차세대 디스플레이 장비-부품소재 '키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장비-부품소재 '키운다'

임동욱 기자
2010.05.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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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 국산화율 70% 달성..관련기업에 세제혜택 부여

차세대 디스플레이 장비 및 부품소재 개발에 대한 정부 지원이 강화된다. 현재 50%수준인 디스플레이 장비ㆍ소재 국산화율이 70%까지 높아지고, 2017년까지 기반 조성에 정부예산 5000억원이 투입된다.

지식경제부는 19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15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관련 장비ㆍ소재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민간의 대규모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의 장비ㆍ부품소재 개발 및 기반조성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정부는 우선 차세대 LCD 고도화 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11세대급 LCD국산장비 개발을 위해 패널ㆍ장비기업이 공동 참여하는 '차세대 LCD 장비개발 협의회'를 설치ㆍ운영키로 했다.

민간의 11세대 LCD 투자로드맵에 맞춘 '수요연계형' 장비 및 부품소재 개발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특히, 해외의존도가 높고 개발비용이 많이 드는 핵심장비 중심으로 R&D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광학부품 등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해외의존도가 70% 이상인 부품소재를 중점 개발한다.

세제혜택도 부여한다. 정부는 11세대 LCD, OLED, 플렉서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장비를 신성장동력 R&D 투자세액 공제 인정범위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업의 투자애로 해소를 위해 경쟁국보다 불리한 관세제도도 손본다. 디스플레이 기업의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현재 8%인 디스플레이 설비분야 관세율을 낮추는 한편, 국산화되지 않고 수입이 불가피한 품목, 공장자동화기기의 경우 할당관세, 공장자동화설비 관세감면 등 지속적 지원책도 검토한다. 장비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국산화가 착수된 장비의 경우, 관세감면을 제한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 기업들이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최강자로 성장했지만 디스플레이 장비와 부품 소재의 해외 의존은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밝혔다 .

윤 장관은 "디스플레이는 TV, 휴대폰, PC 등 미래 모든 산업에 있어 얼굴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될 핵심 기술"이라며 "디스플레이 산업의 발전을 위해 핵심 부품 소재와 장비의 국산화, 차세대 원천기술의 확보 등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검사ㆍ세정장비 등 후(後)공정 장비는 국산화율이 80% 이상으로 수출경쟁력이 있으나, 노광기 등 부가가치가 높은 핵심 전(前)공정장비는 국산화율이 20%에 불과한 상태다.

영세한 기업규모도 해외 장비시장 진출의 걸림돌이다. 국내 매출 1위 장비기업인에스에프에이(27,700원 ▼350 -1.25%)는 세계 1위 니콘의 20% 수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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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욱 바이오부장

머니투데이 바이오부장을 맡고 있는 임동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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