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IT수출 최대..반도체-디스플 '쌍끌이'

상반기 IT수출 최대..반도체-디스플 '쌍끌이'

임동욱 기자
2010.07.05 11:03

올 상반기 정보통신(IT) 제품 수출과 무역수지가 주력품목인 반도체ㆍ디스플레이패널의 호조에 힘입어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상반기 IT수출은 728억7000만 달러를 기록, 종전 최대치인 2007년 하반기(702억 달러) 실적을 26억4000만 달러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IT무역수지도 지난해 하반기 344억 달러 흑자보다 32억4000만 달러 많은 37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3대 IT수출 품목 중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은 각각 99.0%, 47.1% 증가한 236억4000만 달러와 162억6000만 달러를 기록,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회복 및 중국 등 주요 교역국의 경기 부양 효과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휴대폰 수출은 113억9000만 달러에 그치며 20.8% 감소했다. 수출 단가 하락과 주력 스마트폰 출시 지연에 부진을 면치 못했다.

국가별 수출은 미국, EU, 일본 등 선진시장과 중국, 중남미, 아세안 등 개도국 모두 증가했다. 특히, 2004년 이후 IT수출 대상국가 1위인 중국(홍콩 포함)은 단일 국가로서는 최초로 300억 달러대 수출을 기록, 수출 비중이 지난해 상반기 38.8%에서 올 상반기 45.4%로 크게 늘었다.

IT수입은 전자부품,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의 수입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25.5% 증가한 352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 정부는 "상반기 성장을 주도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등 글로벌 부족현상이 완화됨에 따라 상반기 대비 증가율 둔화가 일부 예상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력 IT품목의 높아진 시장 지배력과 3D TV,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신규 IT제품시장의 성장으로 수출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 같은 수출 회복ㆍ증가세가 계속될 경우, IT수출이 2008년(1312억 달러) 이후 연간 사상 최대치를 달성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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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욱 바이오부장

머니투데이 바이오부장을 맡고 있는 임동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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