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무원 3명중 1명 "나홀로 이주"

세종시 공무원 3명중 1명 "나홀로 이주"

권선택 "주택 때문에 부처 이전 지연될수도"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로의 이전대상 기관의 공무원 3명중 1명은 '나홀로 이주'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가족과의 동반 이주를 원치 않는 이유로 자녀교육 문제(42.9%)를 가장 높게 꼽아, 근본적인 주거 및 교육복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해양위 권선택 국회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19일 공개한 '세종시 이전대상기관 공무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족과 함께 이주하겠다"는 응답은 53.6%였으며, "혼자 이주하겠다"는 35.4%, "이전 않겠다"도 12.3%에 달했다.

행정안전부의 '세종시 이전대상기관 공무원 설문조사'는 세종시 이전대상기관 공무원 1만1903명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으며, 응답자는 5017명이었다.

세종시 공무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전 비희망(12%) 사유는 자녀교육(42.9%)이 가장 높았으며, 배우자 직장(40.3%), 생활 편의시설(5.8%) 순이었으며, 30대 이하는 배우자 직장를 가장 큰 문제로 삼았으며, 40대 이상은 자녀교육이 주된 원인이었다.

그러나, 이주 계획을 갖고 있는 공무원의 이전 시기는 2013년이 제일 많았으며(36.6%), 2014년까지 이전 희망자의 85.1%가 이주완료할 것으로 판단됐다.

이전 희망지역으로는 세종시(82.9%), 대전(13.5%), 세종시 외곽(4.2%)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가운데 50% 가량은 10월로 예정된 '첫마을아파트' 입주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며, 연령별로 고른 선호를 보인 가운데 직급별로는 6-8급이 가장 많이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 의원은 "홀로 이주하려는 공무원이 많다는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다"면서 "세종시에 교육시설과 생활편의시설 등을 대거 확충해 공무원이 가족과 함께 정상적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또 "앞으로는 주택건설사업 지연 때문에 중앙부처 이전이 연기될 수도 있다"며 "정부는 공공기관 건설과 민간 주택건설이 함께 진행될 수 있도록 세종시 추진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행복도시건설청, 토지주택공사, 민간건설사 등이 참여한 '세종시 주택건설 간담회'는 민간건설사들이 10월 첫마을 아파트 분양상황을 보고, 사업을 결정하겠다는 의견을 재확인했다.

권 의원은 이에따라 추석직후 국회 행안위원회 안경률 위원장과 양당 간사를 만나 세종시설치법의 조속 처리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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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수 기자

안녕하세요. 플랫폼팀 박은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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