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생산·설비투자 전월比 감소 불구 전반적 회복 흐름 지속…물가도 안정"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연평도 도발 사태에다 유럽 재정위기까지 심화되면서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 경제는 비교적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정부는 시장안정책을 적기에 시행해서 불안 요인을 조기에 잡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내년 경제운용방향과 관련, "내년에는 우선 물가 안정속 경기회복이 장기간 지속되도록 하는 한편 대외충격에 흔들리지 않게 경제 각 부문 체질을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그리고 서민경제 활성화, 삶의 질 제고, 서비스산업 선진화, 신성장동력 확충 등 지속가능한 성장과 내수기반 확충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높아진 국제 위상을 유지 발전시키도록 국격을 제고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우리 경제는 지난 23일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북한 충격을 비교적 큰 무리 없이 흡수하고 있다"고 지난 '연구기관장 간담회'에 이어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 등을 열어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수출 물가 등 5개 분야 합동대책반을 구성하고 일일 상황 점검 대응체계를 구축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시장안정책을 적기에 시행해 불안 요인을 조기에 잡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10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광공업생산이나 설비투자가 전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고용 회복, 가구별 소득 증가 등 종합적으로 내수가 좋고 수출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 회복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불확실성이 잠재하고 있으므로 생산이나 수출 등 거시지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물가와 관련, "그동안 채소류 가격으로 급등했던 소비자 물가가 10월에는 전년동월대비 3.3% 상승하면서 안정되고 있다"며 "그러나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세 불안요인이 잠재하고 있기 때문에 각 부처가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