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는 4일(현지시간) 개발도상국과 녹색성장분야 기술공유 및 기술이전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GGGI는 이날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고 있는 '제16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에서 부대행사를 개최하고 개도국 녹색성장 지원을 위한 GGGI의 비전과 구상을 담은 '한-스턴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GGGI 의장인 한승수 전 국무총리와 부의장을 맡고 있는 니콜라스 스턴 런던 정경대 교수, 정태용 GGGI 부소장, 정래권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환경개발국장, 세계은행 잉거 앤더슨 부총재 등 국내외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 의장과 스턴 부의장은 공동 선언문에서 "GGGI는 개도국과의 녹색성장분야 지식 공유 및 기술 이전을 위한 플랫폼으로서 개도국의 녹색성장을 위한 맞춤형 정책 개발 및 제도 지원 등 실질적인 액션을 가속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녹색성장을 위해서는 선진국으로부터의 지속적 금융 지원뿐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의 지식 공유와 기술 이전 메커니즘이 필수적"이라며 "GGGI가 이를 위한 효과적인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GGGI가 세계적인 수준의 녹색 성장 기술 지원, 국가별 녹색 성장 정책의 설계 및 개발을 위한 역량강화 및 자립 능력 구축을 목표로, 각 국의 경제적 환경과 여건에 맞는 맞춤형 녹색정책과 제도 개발지원을 통해 개도국의 녹색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따.
GGGI는 출범과 동시에 프로젝트 대상 개도국의 온실가스 배출 량, 경제 규모 및 주변국에 대한 파급 효과 등을 면밀히 고려해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각각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브라질 3개국을 선정하고 이들 국가의 녹색성장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GGGI는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및 잠비 지역을 대상으로 저탄소 성장 전략과 산림전용과 산림황폐화 방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재원 체계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에티오피아의 경우 에티오피아 정부가 야심차게 진행 중인 '빈곤 종식을 위한 가속력·지속력 있는 개발 계획'이 녹색성장 전략과의 통합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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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 대해서는 산림·농업·에너지·철강 분야 등 브라질의 고탄소 배출 분야에서의 에너지 절약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 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GGGI는 지난해 말 코펜하겐에서 열린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설립계획을 발표한 이후 6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10년 6월 출범했다.
녹색성장 이론 체계화, 개도국 녹색성장 전략 제시 등을 수행하는 글로벌연구소인 GGGI는 선진국과 개도국 간 파트너십에 기반해 녹색성장을 위한 국제 사회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국제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