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외명품 패션브랜드M&A 지원

정부, 해외명품 패션브랜드M&A 지원

임동욱 기자
2010.12.16 11:07

2020년까지 아시아 톱 10 패션브랜드가 육성되고, 국내 기업의 해외 명품브랜드 인수합병(M&A)이 활성화된다. 동대문 등이 패션지식기반집적지구로 지정되고, 경기 북부에 토탈패션 전용단지가 조성된다.

지식경제부는 16일 섬유센터에서 '숙련집약형 패션산업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2020년까지 패션분야에서 아시아 선도국가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담은 패션산업 육성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섬유, 의류, 신발, 귀금속, 안경 등 5대 업종을 '숙련집약형 패션산업'으로 정의하고, 유망 브랜드를 집중 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사업단을 구성하고 20개 후보 브랜드를 발굴, 브랜드의 유형별로 글로벌성장 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고가품에 초점을 맞춘 럭셔리 명품 브랜드 1개와 디자이너 브랜드 2개, 중고가품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5개와 중저가 토탈브랜드 2개를 키운다는 복안이다.

특히, 명품 브랜드의 경우, 최근 경영악화 등으로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중소형 해외 유망브랜드를 발굴해 인수하는 방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재원은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글로벌 M&A펀드 등 민간투자펀드를 활용한다.

고급패션 생산기반 구축에도 나선다. 동대문, 대구 봉무동 등을 '패션지식기반집적지구'로 지정하고, 아시아 패션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한다. 또, 2500여개의 중소 섬유업체가 밀집한 경기 북부지역에 대규모 단지조성을 추진한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G20로 높아진 한국의 국격을 브랜드 파워로 활용, 아시아 톱10 브랜드를 육성하는 등 패션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켜야 할 때"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임동욱 기자

머니투데이 바이오부장을 맡고 있는 임동욱 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