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를 아시아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 것"

"광주를 아시아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 것"

박창욱 기자
2013.08.27 13:59

[인터뷰]김종율 문화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

"광주광역시를 아시아 문화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김종율 단장
/사진=문화부
김종율 단장 /사진=문화부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아문단)의 김종율 단장은 27일 "내년 광주에 완공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아시아 각국에 대한 문화 분야 공적개발원조(ODA)의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시아문화전당에 아시아 각 국의 예술가를 초청해 창작활동을 하도록 지원하고, 각종 세미나와 학술교류 및 문화행사를 개최해 아시아 각국과 문화 분야에서 인적교류를 활성화시켜 광주를 아시아의 문화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대표적 도시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김 단장은 "이미 여러 도시에서 한 것처럼 공연만 해서는 단순한 지역 차원의 문화행사에 머무르며 성공할 확률이 높지 않다"며 "서두르지 않고 꾸준하게 '아시아 지역의 문화 대표도시'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시아문화전당은 광주에 위치하지만, 오로지 광주 시민만을 위한 문화시설이 아니다"라며 "전당을 통해 아시아 문화의 중심지라는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면 광주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아시아문화전당 운영에서 정책적 전략방향만 정한 후, 구체적인 내부시설 꾸미기나 프로그램 마련에 대해선 예술 감독에게 전권을 모두 줬다"며 "광주를 문화적 명소로 만들려면 최소 5년에서 10년을 내다보고 꾸준하게 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시아문화전당 운영과 관련한 예산은 단순한 지역예산이 아니라 문화정책 차원으로 봐야 한다"고도 했다.

이 같은 취지에서 김 단장은 이날 문화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다음 달 3일부터 10일까지 아문단이 광주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아시아 문화 행사에 대해 소개했다. 우선 유진룡 문화부 장관과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10개국 문화장관들이 9월 6일 광주시립미술관 특별회의장에서 '제1회 한국-동남아시아 문화장관 회의'를 갖는다.

아문단은 또 아시아 지역 문화 분야 언론인을 초청해 다음달 5일 광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제1회 아시아문화언론인 포럼’을 개최한다. 이와 함께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공연, ‘아시아창작공간네트워크’ 행사, 아시아예술극장 개관 사전제작 프로젝트인 ‘One Day, Maybe 언젠가’, ‘2013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 ‘아시아문화포럼’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잇달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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