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안심대출, 6일만에 상담건수 1000건 육박

전세금안심대출, 6일만에 상담건수 1000건 육박

세종=김지산 기자
2014.01.13 15:06

미분양 아파트 물량해소에도 도움

세입자가 대한주택보증(이하 대주보)의 전세금 반환 보증에 힘입어 낮은 금리에 대출을 받는 '전세금 안심대출'이 조기 안착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2일부터 시작한 전세금 안심대출이 시행 6일(영업일수 기준)간 994건 상담에 대출신청이 97건, 승인이 45건(약 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전세금 안심대출은 은행이 전세금 안심대출을 판매하고 대주보가 전세보증금과 대출금 상환을 책임지는 상품이다. 세입자가 은행에서 전세금 안심대출을 신청하고 전세금 반환채권을 대주보에 양도한다. 대주보는 세입자에게 전세금 반환보증을 공급하고 은행에는 전세대출 원리금 상환을 보증해준다.

전세계약이 끝나면 집주인은 대주보에 전세금을 돌려주고 대주보는 받은 전세금 중 대출원금을 은행에 돌려준다. 세입자가 전세대출 이자 상환을 연체하면 대주보가 연체 이자를 은행에 대납한다. 이 돈은 집주인으로부터 받은 전세금에서 공제한다.

이 상품은 대한주택보증의 전세금반환보증 상품과 보증금반환채권 양도방식의 은행 전세대출을 연계했다. 은행이 대출금 전부를 보증 받아 금리가 평균 3.7%, 최저 3.5%대까지 낮아진다. 이는 일반 전세대출보다 약 0.4%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건설사 미분양 해소에도 부분 도움이 되고 있다. 미분양 물량을 전세로 전환, 공급하려는 한화건설, 두산건설 등의 6개 사업장 1908가구가 집단으로 사전 이용약정을 체결하는 등 건설사 미분양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전세금 안심대출을 시범운용한 뒤 사업성과를 봐가며 확대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저리에 전세금을 대출해줘 세입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고 아파트 미분양 해소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며 "홍보활동을 강화해 많은 세입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