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삼성·현대차 CEO들도 환율급락 우려

[현장+]삼성·현대차 CEO들도 환율급락 우려

유엄식 기자
2014.04.10 13:35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김덕중 국세청장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br>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김덕중 국세청장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br>

원 달러 환율이 1040원 선까지 무너지며 5년8개월 만에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삼성전자(190,000원 ▲2,100 +1.12%)와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기업 CEO(최고경영자)들도 우려를 나타냈다.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국세청장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각 기업 CEO들은 "환율하락이 경영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환율문제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은 “(환율급락이) 좀 걱정이긴 한데 잘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또 주당 근로시간이 종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되는 것과 관련해선 “우린 이미 작년부터 교대근무 체제가 바뀌어서 큰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지창훈대한항공(24,600원 ▲250 +1.03%)사장은 “작년 말에 1080원으로 올해 사업계획을 잡았는데 항공사업은 다른 업종보다 환율영향이 커서 주시하고 있다”며 “환율변동 영향으로 사업계획이 일부 수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환율이 단기간에 갑자기 왜 변동성이 커졌는지 근원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며 “정부의 환율방어도 예전에나 그렇지 요즘에는 그렇게 하고 싶어도 못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삼성전자가)사업계획을 세울 때 어느 정도 예상해 놓은 환율 수준은 있다”며 “환율 흐름이 어떻게 흘러갈지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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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머니투데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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