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붙은 태양광 보급…올해 목표 조기달성

속도 붙은 태양광 보급…올해 목표 조기달성

세종=권혜민 기자
2019.08.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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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1.64GW 신규 설치…보급목표 달성 시기 지난해보다 2개월 앞당겨

지난해 11월8일 전라북도 군산시 비응도동의 군산2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군산 수상태양광발전소. 유수지 위를 5만1912장의 태양광 패널이 뒤덮고 있다./사진=권혜민 기자
지난해 11월8일 전라북도 군산시 비응도동의 군산2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군산 수상태양광발전소. 유수지 위를 5만1912장의 태양광 패널이 뒤덮고 있다./사진=권혜민 기자

1~7월 전국에 태양광 설비가 1.64기가와트(GW) 새로 설치되면서 정부의 올해 태양광 보급 목표를 조기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7월말까지 1.64GW의 태양광 설비가 신규 설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보급목표 1.63GW를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 태양광 보급목표(1.42GW) 달성 시기(10월초)보다도 약 2개월 빠르다.

구체적으로 1메가와트(㎿) 이하 중·소형 태양광 설비가 1.5GW 설치됐다. 이는 전체 설치량의 92.1%로, 지난해(83%)와 비교해 비중이 높아졌다. 특히 100킬로와트(㎾)초과 1㎿ 이하 태양광 설비의 비중이 54.8%로, 지난해 같은 기간 46.2%보다 크게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전남(0.3GW, 18.3%) △전북(0.28GW, 17.0%) △충남(0.23GW, 14.0%) △경북(0.21GW, 12.7%) △경남(0.13GW, 8.0%) 등이 태양광 보급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지별로 보면 산지 태양광 비중이 29.5%로 지난해보다 0.9%포인트 낮아졌다. 농지 태양광은 6.4%포인트 높아진 33.1%를 차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축소, 12월 허가가능 경사도 강화와 일시사용허가제도 도입 등 정부의 산지 태양광 설치요건 강화대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국내 태양광 시장이 양적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질적 개선도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효율이 18% 이상인 사업용 태양광 모듈의 시장 점유율이 80.1%로 높아졌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에는 34.9%에 불과했다.

또 우리 업계가 KS인증을 받은 태양광 모듈 중 효율이 19% 이상인 제품의 비중도 지난해 19%에서 올해 7월까지 69%로 상승했다. 업계가 빠르게 태양광 모듈의 기술혁신을 진행하고 있다는 게 산업부의 판단이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태양광 설비가 체계적으로 보급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9월부터 산업부,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 한국에너지공단 합동으로 동·식물관련시설에 대해 태양광 편법 운영 적발을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또 에너지공단 콜센터에 그동안 접수된 피해관련 문의·상담결과 약 80건을 중심으로 태양광 사기 여부를 판별하고, 사기의심 사례에 대해서는 추가자료 수집을 거쳐 1차로 이달 내에 경찰청에 수사의뢰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협회 관계자는 이번 결과에 대해 "국내 태양광 시장 규모의 확대와 관련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업계 전반에 걸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우리 업계가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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