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과적 버스 협곡 추락…40명 숨지고 8명 부상

파키스탄서 과적 버스 협곡 추락…40명 숨지고 8명 부상

김미루 기자
2026.07.0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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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남서부의 한 고속도로에서 3일 새벽(현지시각) 너무 많은 승객을 태운 채 과속으로 달러던 여객 버스가 바위 투성이 협곡으로 추락,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이 사고는 최근 몇년 간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교통사고 중 하나로 꼽힌다. /사진=뉴시스
파키스탄 남서부의 한 고속도로에서 3일 새벽(현지시각) 너무 많은 승객을 태운 채 과속으로 달러던 여객 버스가 바위 투성이 협곡으로 추락,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이 사고는 최근 몇년 간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교통사고 중 하나로 꼽힌다. /사진=뉴시스

파키스탄 남서부 고속도로에서 과적 상태의 시외버스가 협곡으로 추락해 40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4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와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접경 지역인 다나 사르 인근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버스는 발루치스탄주 주도 퀘타를 출발해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페샤와르로 향하던 중 도로를 벗어나 약 25m 아래 바위 협곡으로 떨어졌다.

샤히드 린드 발루치스탄주 정부 대변인은 사고 버스가 기존 승객 외에 고장 난 다른 버스의 승객까지 태운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현지 구조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버스에는 모두 48명이 타고 있었다.

한 생존자는 현지 매체에 사고 직전 일부 승객이 운전기사에게 항의를 했다고 말했다. 운전기사가 고장 난 버스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멈춰서자 승객들이 반발했고 이 과정에서 한 승객이 운전기사의 목을 잡은 뒤 버스가 통제력을 잃었다는 주장이다. 다만 AP는 해당 진술이 확인되지 않았고 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 현장은 험준한 산악 지형이어서 구조 작업에도 어려움이 컸다. 구조대와 준군사조직 병력은 가파른 비탈을 내려가 부상자를 옮기고 사망자를 수습했다. 부상자와 시신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지 병원과 경찰서에는 탑승자 가족들의 확인 전화가 잇따랐다. 사망자 대부분은 신분증 등을 통해 신원이 확인됐으나 일부 시신은 아직 신원 확인이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은 희생자 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열악한 도로 여건과 교통 법규 단속 미흡, 과속 등으로 산악 지역 교통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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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루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김미루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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