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2024년까지 대구·청주 열병합 연료 LNG로 전환"

한난 "2024년까지 대구·청주 열병합 연료 LNG로 전환"

세종=권혜민 기자
2019.09.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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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요금 인상 이후 지역주민 반발 커… 벙커C유→LNG 설비개선사업 차질없이 추진

경기도 성남시 분당동에 위치한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사진제공=지역난방공사
경기도 성남시 분당동에 위치한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사진제공=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64,200원 ▲2,400 +3.88%)가 대구·청주 열병합발전소 연료를 계획대로 2024년까지 벙커C유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해당 지역 시민단체가 환경오염과 요금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며 조속한 연료 중단을 요구하는 데 대한 대응이다.

지역난방공사는 19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대구·청주 지사에 친환경에너지인 LNG 열병합발전설비 개선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지역난방공사는 전국 18개 열병합발전소를 운영 중인데, LNG 연료를 쓰는 다른 사업장과 달리 대구·청주 지역에서는 벙커C유를 연료로 열병합발전소를 가동하고 있다. 유류연료인 벙커C유는 LNG보다 저렴하지만 발전 과정에서 더 많은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한다. 이에 따라 공사는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이들 시설을 LNG 열병합발전설비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2015년 정부에 400㎿급 LNG 열병합발전설비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조사를 신청해 심의를 통과했다. 이후 발전 용량이 너무 크다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200㎿급으로 용량을 재산정해 다시 예타 조사를 통과했다. 올해 6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업허가도 받았다.

하지만 공사가 지난달 1일부터 전국 지역난방 열요금을 3.79% 인상하면서 대구와 청주 지역에선 벙커C유 발전소에 대한 반발이 다시 터져나왔다. 이들 지역에서는 LNG보다 싼 벙커C유를 사용하면서 LNG를 연료로 쓰는 지역과 같은 인상폭을 일괄 적용했다는 이유에서다. 일부 주민들은 환경오염에다 가격 부담까지 안게 됐다며 공사에 부당이득 반환과 조속한 연료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공사는 2024년 연료 전환 목표 달성을 위해 환경영향평가 등 남은 절차 진행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LNG 발전설비 준공 이전까지 전기집진기와 탈질설비 촉매 개선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017년말에는 황함유량이 기존 벙커C유의 3분의 1 수준인 저유황유로 연료를 바꾸기도 했다.

공사 관계자는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사업허가 신청과 동시에 설계작업에 착수했다"며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저탄소·친환경 경영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저감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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