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링 체제 가동…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 중심으로 합동점검반 확대 편성

정부가 고조되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 상황이 이제 막 살아나기 시작한 글로벌 경기에 엄중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고 한국 경제가 입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기획재정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중동 상황 관련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최근 발생한 미국의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폭살 관련 중동지역 상황을 두고 관계부처들과 국제‧국내금융시장 리스크 요인, 석유수급, 수출 등 실물영향, 해외건설 현장동향 및 안전조치,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항행 한국 선박 안전조치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최근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등으로 안정세를 보였던 국제 금융시장이 중동지역 정정불안으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되고 국제유가는 상승하는 모습이다.
우선 국제 금융시장의 경우, 지정학적 불안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되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 다우지수 등 주요국 증시 하락에 이어 아시아 증시도 하락중이다. 안전자산 선호 강화로 미국 등의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엔화·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금 선물가격이 상승중이다.
국제유가도 미국‧이란간 긴장으로 일부 상승압력을 받는 모습이며 사태 전개양상에 따라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아직까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현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 동의했다. 이어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관련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유사시를 대비해 마련한 비상계획 등에 따라 단계별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정부는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는 한편 7일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중심으로 합동점검반을 확대 편성해 금융·외환시장 뿐 아니라 수출, 유가, 해외건설 상황 등까지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신속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 석유‧가스 수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대체 도입선 확보 등을 통해 수급 안정에 필요한 추가 물량을 조속히 확보할 계획이다. 상황에 따라 필요할 경우, 2억 배럴 수준의 비축유 방출 등 비상 대응조치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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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동 건설현장에서의 국민안전 확인을 위해 범부처·업체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재외국민 보호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는 중이다. 해외건설프로젝트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건설사·재외공관 등과 핫라인 구축을 통해 단계별 대응조치를 취한다.
호르무즈해협 인근 한국 선박에 대한 안전 강화를 위해 선박 모니터링 강화 및 위성전화를 통한 1일 1회 안전확인을 실시하고 해수부-선사간 상시연락체계도 유지한다.
정부는 앞으로도 관계장관회의를 수시로 개최하면서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기로 했다. 7일 열릴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는 관련 동향 및 대응방안을 실무 차원에서 점검한다. 아울러 8일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1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 관련 상황을 안건으로 상정해 추가 논의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