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심각' 단계…원/달러 환율 1220원 근접

코로나19 '심각' 단계…원/달러 환율 1220원 근접

한고은 기자
2020.02.24 09:28

정부 "외환시장 각별히 주시…쏠림시 필요한 조치"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51.20포인트(-2.37%) 하락한 2,111.64로 장을 시작한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80원 오른 1,217.00으로 장을 시작했다. 2020.02.2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51.20포인트(-2.37%) 하락한 2,111.64로 장을 시작한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80원 오른 1,217.00으로 장을 시작했다. 2020.02.24. [email protected]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연일 급증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3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1215.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전거래일 대비 상승폭을 10원에 가까이 키우면서 지난해 8월 26일 장중 고가(1220.8원) 수준에 다가서고 있다.

23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602명이다. 정부는 23일 지역사회감염이 확산되면서 감염병 위기경보를 현 체계상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늘어나고,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커지면서 원화는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지난 14일 1183.0원에서 지난 21일 1209.2원까지 오르며 일주일 새 2.17% 상승했다.

외환시장은 지난해 한일 수출규제 갈등이 절정에 달했던 8월 전고점(1222.2원)을 1차 저지선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진행 상황에 따라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가 고조됐던 2016년 2월(1230원대) 수준까지 상단을 열어둬야 할 것으로 전망한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정부도 외환시장 쏠림 상황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24일 확대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외환시장 상황을 각별히 주시하고 있으며 투기 거래 등으로 환율의 일방향 쏠림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필요한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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