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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소녀 가장 등 서울의 저소득층 학생 2만5000여명도 서울시·자치구·서울시교육청이 학생당 10만원 규모로 지원하는 '서울형 식재료 꾸러미'를 받는다.
서울형 식재료 꾸러미 사업은 당초 개학 지연에 따라 3~4월 중식 지원을 받지 못한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바우처를 지급하는 사업으로 계획됐다. 저소득층 학생은 휴교 기간에도 중식 지원 대상이어서 중복 수혜 우려로 지원 대상에서 배제됐다가 이번에 신규 편입이 결정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7일 서울시와 함께 개최한 서울형 식재료 꾸러미 관련 질의에서 "재논의를 거쳐 원칙적으로 중복지원을 무릅쓰고 포함하자는 방향을 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교육감은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가 어려운) 소년소녀 가장 문제도 있고 여러가지 부분이 있다"면서도 "교육청에서 2만5000명 사정 재검토해서 중복지원 포함해 지급하되 전달 방식은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형 식재료 꾸러미 사업은 개학이 두 달 넘게 연기되면서 지출되지 않은 친환경 학교급식 예산(식품비 잔여예산)을 활용해 친환경 쌀 등 10만 원 상당의 학교급식 식자재를 서울지역의 학생 가정에 지원하는 내용이다.
저소득층 학생은 중식 지원을 개학이 연기된 기간에도 받아왔다. 끼니당 5000원 정도를 해결할 수 있는 꿈나무카드 지원 대상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