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코로나19대응 강력…신용등급 안정적"

무디스 "한국 코로나19대응 강력…신용등급 안정적"

세종=최우영 기자
2020.05.12 17:35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자료=무디스
/자료=무디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효과적인 재정·정책 역량을 보였다며 신용등급을 안정적(Aa2)으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사태에서 보여줬듯이 한국은 강한 거버넌스와 충격에 대한 효과적인 거시경제·재정·통화 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은 유사 등급 국가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한 성장 잠재력과 강한 재정 및 부채 지표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무디스는 "코로나 19의 광범위하고 급속한 확산은 글로벌 경제 전 분야에 걸쳐 전례없이 심대한 신용 충격을 주고 있다"며 "한국의 경우 수출지향 제조업에 의존하고 지역적으로 분산된 공급망에 참여하고 있어 이러한 충격에 노출돼 있으며, 그 결과 국내 소비와 투자에도 영향을 준다"고 했다.

무디스는 "유사 등급 국가 대비 코로나19로 인한 한국의 경제적 피해가 제한되고, 정부 재정 및 부채상황이 크게 약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보다 장기적으로는 고령화가 성장을 제약하고 정부부채 부담을 증가시킬 것"이라며 "북한과의 평화 정착을 위한 진전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정학적 위험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무디스 등급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과 재정·금융의 강점 등이 크게 바뀌지 않은 반면, 한국의 제도와 거버넌스 및 관리역량은 크게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는 무디스의 이번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 유지 결정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둔화 등 대내외 여건 악화에도 한국 경제에 대한 대외신인도를 재확인한 데 의의가 있다고 평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앞으로도 컨퍼런스 콜 등 비대면 수단을 활용해 신평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국가신용등급을 면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최우영 기자

미래산업부 유니콘팩토리에서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취재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