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예산처가 혁신리딩그룹 '비전 X(Vision X)'를 출범하고 조직문화 혁신에 착수했다.
기획처는 9일 오후 임기근 장관 직무대행 차관 주재로 '비전 X 출범식'을 개최했다.
비전 X는 기획처의 미래 비전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실험과 탁월함을 구현하는 혁신 모델을 의미한다. 기획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로 명칭이 결정됐다.
비전 X는 직급과 연령 관계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조직문화 개척자 28명으로 구성된다. 실무급 직원인 사무관 18명과 주무관 6명을 주축으로 과장급도 4명 참여했다. 특히 30·40대가 전체의 85% 이상을 차지한다. 30%의 여성 직원도 참여한다.
5개 세부분과로 구성된다. △AI(인공지능)·디지털 혁신 △워크 다이어트 △일·가정 양립 △조직 내 소통 △공간혁신 등이다. 분과별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불필요한 관행을 없애고 스마트한 업무방식을 실현, 기획처 전체의 정책 대응 역량과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분과별 혁신과제로는 △AI·디지털 혁신 분과 -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문서 작성 등 AX(인공지능 전환) 기반의 일하는 방식 혁신 주도 △워크 다이어트 - 보여주기식 회의, 문서 작성 금지 등 비생산적 업무 발굴·제거 △일·가정 양립 - 기획처 특화 수요자 중심의 직원 복지 발굴 △공간 혁신 - 직원 편의 공간 조성 및 공간 효율화 △조직 내 소통 - 직급 간 벽허물기 방안과 인사제도 제안 등이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직원들은 불가피하게 아이를 혼자 집에 두고 출근이 어려운 경우 자녀와 동반 근무가 가능한 '자녀돌봄 스마트센터' 구상 방안과 사무실 내 불필요한 서류 및 캐비넷 버리기 운동 등 혁신과제를 제안했다.
한편 기획처는 비전 X 출범을 시작으로 임 직무대행을 단장으로 하는 '조직문화 혁신단'을 별도로 신설한다. 혁신단은 비전 X가 제안한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실행할 부서를 선정, 임무를 부여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세부 과제별 추진 상황도 상시 점검할 예정이다.
임 직무대행은 "기획처가 대한민국 미래를 설계하는 부처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혁신의 모델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전 직원이 조직문화 혁신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신속하게 실행하는 기동력 있는 부처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