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친환경 북극항로 청사진 모색…포럼 성황리에 개최

부산항만공사, 친환경 북극항로 청사진 모색…포럼 성황리에 개최

세종=오세중 기자
2026.02.27 14:52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27일 북극항로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27일 북극항로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BPA)가 27일 부산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제2차 친환경 북극항로 포럼에서 친환경 북극항로의 미래를 모색했다.

BPA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극지연구소(KOPRI),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등 4개 기관이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은 전년도 6월에 개최됐던 제1회 친환경 북극항로 포럼의 성공적인 마무리에 힘입어 친환경 북극항로 허브항이 나아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주제발표에 나선 진경 극지연구소 부장은 가속화되는 해빙 속도와 무빙(無氷) 가능성에서 예상할 수 있는 북극항로의 이용 가능 기간을 제시하며 이런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뢰 기반 운영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제를 맡은 김근섭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은 부산항의 6개 주요 과제로 △글로벌 환적 허브 기능 강화 △특화 화물 유치 △친환경 벙커링 생태계 구축 △특수선 수리·조선 기능 확보 △북극항로 정보 허브 구축 △북극항로 지원 기능 고도화를 제시하며 미주향(向) 뿐만 아니라 유럽향에서도 아시아의 마지막 기항지(라스트 포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부산항의 잠재력을 언급했다.

이어 진행된 지정토론에서는 크게 북극항로 거점 항만으로서 부산항의 역할 및 준비 계획, 컨테이너 운송 관점에서의 북극항로 운항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업계 전문가들은 북극항로 거점 항만의 필수 조건, 북극항로가 물류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북극항로 활용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의 필요성에 동의했다.

특히 성경제 LX판토스 해운마케팅팀장은 화주의 입장에서 기존 노선 대비 북극항로의 운임 경쟁력 및 운영 안정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며 노선 운영을 위한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며 BPA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송상근 BPA 사장은 "4개 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북극항로 시대의 개막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며 "안정적인 북극항로 활용을 위해 부산항이 선제적으로 나서 글로벌 해운물류 산업의 거점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준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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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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