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이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가격이 상승한 주유소에 대해 가격 인하 조치를 단행했다.
농협은 가격이 오른 주유소 20곳에 즉각적인 특별 지원을 실시해 가격을 낮췄다고 17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에도 가격을 비싸게 받는 주유소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협 알뜰주유소를 포함한 모든 주유소의 가격 동향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라고 지시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농협 알뜰주유소 717곳 가운데 약 20곳이 가격을 인상한 상황"이라며 "농촌 지역에 위치한 주유소는 회전율이 낮아 재고가 많고 이로 인해 가격 조정이 지연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은 앞으로도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 가격 징후에 대응하고 매점매석이나 가격 담합 등 위반 행위가 적발될 경우 지원을 배제할 방침이다.
한편 농협은 지난 9일 정부 유가 안정 정책에 맞춰 자체 예산 300억원을 투입했다. 이 가운데 250억원은 한 달간 농업용 면세유 유가보조금으로 활용된다. 50억원은 농협카드 이용 고객 대상 ℓ(리터)당 200원 할인 캐시백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