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 전문가들이 우리나라 기후위기 현황을 진단하고 정책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21일 전남 여수시에서 '대한민국 기후위기 진단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20~25일 여수시에서 열리는 '녹색대전환 국제주간'(Green Transformation Week) 행사를 계기로 마련됐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대형 산불이 연이어 발생하고 2년 연속 여름철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등 기후위기가 심화하는 양상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2월 국가 기후위기 적극 대응대책을 수립하고 기후위기 적응법 제정을 추진하는 등 기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최근 우리나라 기후위기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상우 서울대 교수, 이동근 교수, 유가영 경희대 교수, 민승기 포항공대 교수, 박찬 서울시립대 교수 등 기상·기후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해발제와 토론을 진행한다.
노경숙 기상청 기후변화감시과장은 '2025 이상기후 보고서', '지구대기감시 보고서'를 기반으로 확인한 우리나라 기후변화 현황 및 영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이채원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적응과장이 '국가 기후위기 적극 대응 대책 2026년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유가영 경희대 교수가 '정보에서 대응으로 : 기후위기 정보와 적응정책'을 주제로 발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향후 기후위기 적응정책이 가야할 길'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한다. 기상청 등에서 생산한 기후변화 감시·예측 자료가 각 부문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으로 이어지는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기후위기가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닌 우리 국민들의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당면한 위기가 됐다"며 "이번 토론회가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