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몽골 확산 SAT1형 구제역 선제 대응…연말까지 백신 1000만두분 비축

중국·몽골 확산 SAT1형 구제역 선제 대응…연말까지 백신 1000만두분 비축

세종=이수현 기자
2026.07.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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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뉴스1) 공정식 기자 = 경북 지역에서 11년 만에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예천군은 5일 감천면 일대 거점소독시설과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해 주변을 통제하는 등 추가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2026.7.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예천=뉴스1) 공정식 기자
(예천=뉴스1) 공정식 기자 = 경북 지역에서 11년 만에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예천군은 5일 감천면 일대 거점소독시설과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해 주변을 통제하는 등 추가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2026.7.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예천=뉴스1) 공정식 기자

중국·몽골에서 SAT1형 구제역이 확산되자 방역당국이 국내 유입 차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접경지역 백신 접종을 완료한 데 이어 연말까지 총 1000만두분 백신 비축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5일까지 위험도가 높은 접경지역 소·염소 등 반추류 17만 마리에 대한 구제역 SAT1형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SAT1형 구제역은 국내 발생 및 백신 접종 이력이 없는 혈청형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O형과 A형으로, 기존 백신으로 방어가 가능한 혈청형이었다.

SAT1형 구제역은 올해 3월 28일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와 간쑤성에서 처음 발생한 데 이어 5월 21일 몽골 바양울기주에서도 확인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발생 위험이 높은 접경지역과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시행해 왔다.

접경지역 11개 시·군에서는 지난 5월 13일부터 반추류 17만 마리를 대상으로 SAT1형 백신 1·2차 접종을 진행해 지난 5일 모두 완료했다. SAT1형은 국내 발생과 백신 접종 이력이 없어 충분한 면역 형성을 위해 4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만일의 유입 상황에 대비해 현재 120만두분의 백신을 비축하고 있다. 연말까지 880만두분을 추가 확보해 총 1000만두분의 백신을 비축할 계획이다.

접경지역과 함께 국립축산과학원 등 종축자원 보호시설에서 사육 중인 우제류 1만6000여 마리에도 백신을 접종했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을 관찰한 결과 젖소에서는 접종 후 4일 이내 일시적인 체온 상승과 2~3일간의 유량 감소가 나타났지만 모두 회복됐다. 한우와 염소에서는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백신 부작용에 대한 보상 신청 기간도 한시적으로 기존 2주에서 4주로 연장한다. 백신을 접종한 가축에 대해서는 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모니터링도 추진한다.

오는 9월 O형·A형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 시기에는 서해안 22개 시·군의 반추류 77만 마리를 대상으로 SAT1형 백신을 함께 접종하고, 10월까지 2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외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해 전문가 협의를 거쳐 접종 지역 확대 여부도 검토한다.

이동식 방역정책국장은 "새로운 혈청형의 구제역이 국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축산관계자는 물론 일반 국민들도 불법 축산물 반입 금지 등 검역·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 축산농가도 백신 접종과 농장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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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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