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석화단지,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 줄인다…관리기준 강화

대산석화단지,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 줄인다…관리기준 강화

세종=김사무엘 기자
2026.09.10 12:00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LG화학 대산 NCC공장.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 대산 NCC공장. /사진제공=LG화학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기업들이 첨단 감시장비 측정을 토대로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 감축에 나선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금강유역환경청은 오는 11일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3개사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 참여 기업은 HD현대오일뱅크, LG화학 대산공장, 한화토탈에너지스다.

이번 협약은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해 첨단 감시장비를 활용해 실시한 사업장별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특성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3~11월 첨단 감시장비가 탑재된 이동측정차량을 활용해 사업장 주변을 이동하거나 주요 공정 인근에서 일정시간 측정하는 방식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특성을 분석했다.

점검결과 시설이 전반적으로 관리기준에 따라 적정하게 운영·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원료 입고나 공정 유지보수 등 일부 작업과정에서는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부는 진단 결과를 사업장과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앞으로 사업장은 저장탱크를 개방해 검사할 때 이동식 흡수탑을 활용해 배출가스를 포집·처리하기로 했다. 발생하는 찌꺼기(슬러지)는 당일 반출할 예정이다.

압력완화장치 시험 전에는 설비 내부 잔류가스 제거 절차를 강화한다. 광학가스탐지카메라를 활용한 비산누출시설 점검주기도 강화할 계획이다. 금강유역환경청과 사업장은 이 같은 개선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해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을 지속적으로 감축할 방침이다.

기후부는 지난해 대산산단에 이어 올해 여수국가산단에 대해서도 첨단 감시장비를 활용한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측정을 진행 중이다.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장별 배출특성에 맞는 휘발성유기화합물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진식 기후부 대기환경국장은 "이번 협약은 첨단 감시장비를 활용한 과학적 진단을 바탕으로 사업장과 함께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과학적 측정과 분석을 기반으로 사업장 맞춤형 휘발성유기화합물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사무엘 기자

안녕하십니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