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0원대 후반서 제동…8거래일 만에 원/달러 환율 하락

1380원대 후반서 제동…8거래일 만에 원/달러 환율 하락

최민경 기자
2026.09.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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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13.49포인트(1.65%) 오른 7007.72에 마감한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9.15포인트(1.11%) 오른 836.27에 장을 마쳤다. 2026.09.21.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13.49포인트(1.65%) 오른 7007.72에 마감한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9.15포인트(1.11%) 오른 836.27에 장을 마쳤다. 2026.09.21.

원/달러 환율이 추석 연휴를 앞둔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에 8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경계로 엔화 약세가 제한된 점도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내린 1381.0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지난 9일 이후 8거래일 만이다.

이날 환율은 개장 직후 1387.90원까지 올랐지만 반도체와 중공업체 등을 중심으로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빠르게 반납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로 반등하면서 대기하던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도 시장의 경계감을 키웠다. 지난주 일본은행의 금리 결정 이후 엔화가 약세를 보이자 일본 당국이 시장 참가자를 상대로 '레이트 체크'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레이트 체크는 당국이 시장 참가자에게 환율 수준을 확인하는 것으로 실제 시장 개입의 사전 단계로 여겨진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장 시작 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들이 연휴 전 네고 물량을 앞당겨 내놓을 유인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환율 하방 압력을 더하는 요인"이라며 "일본은행의 레이트 체크 소식에 엔화가 급반등한 여진이 여전한 가운데 엔화가 추가로 강세를 보일 경우 원화도 이에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 강세도 원화 가치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3.49포인트(1.65%) 오른 7007.72로 마감하며 지난 10일 이후 7000선을 회복했다. 다만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600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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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경 기자

경제부에서 한국은행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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