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7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2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보건·복지업이 고용 증가를 이끌었고 제조업도 9개월째 늘었지만, 건설업과 도소매업은 감소했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2026년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2074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만9000명(1.0%) 늘었다. 지난 3월부터 7개월 연속 20만명대 증가다. 다만 증가 폭은 8월(23만3000명)보다 줄었다.
업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11만3000명 늘며 증가를 주도했다. 전체 증가분의 절반 이상으로, 이 가운데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만 7만9000명이 늘었다. 금융·보험업은 2만8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은 2만7000명 증가했다. 부동산업은 1만8000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은 1만5000명 늘었다.
고용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1만4000명 늘어 올해 1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제조업(9000명)과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6000명), 산업용 기계 및 장비 수리업(5000명)에서 종사자가 늘었다. 반면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과 의복·의복 액세서리 및 모피제품 제조업은 각각 3000명 줄었다.
도매 및 소매업은 2만3000명 줄어 감소세가 이어졌다. 건설업도 1만4000명 감소했다. 건설업은 지난 6월 24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서 7월까지 늘었지만, 8월부터 다시 줄며 감소 폭을 키웠다.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과 정보통신업도 종사자가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일용근로자가 12만3000명 늘어 상용근로자(7만3000명)보다 증가 폭이 컸다. 기타종사자는 1만3000명 늘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가 1703만7000명으로 15만명, 300인 이상 사업체가 371만1000명으로 5만8000명 늘었다.
9월 중 입직자는 107만8000명, 이직자는 102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2만3000명, 16만명 늘었다. 비자발적 이직자는 10만8000명 늘었으며, 건설업에서만 4만6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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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경기(5만명)와 서울(4만명)에서 종사자가 많이 늘었다. 증가율은 제주(3.5%)가 가장 높았다. 반면 강원(-0.9%)과 대구(-0.1%)는 종사자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