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자살로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모델 김유리(22)가 이전부터 자살을 암시한 글을 남긴 사실이 확인됐다.
19일 오후 현재 김유리의 미니홈피 첫 화면에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백번 넘게 생각해봐도 세상엔 나 혼자뿐이다"는 글이 남겨져 있다.
김유리는 오래전부터 미니홈피에 자신의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왔다.
지난 2005년 8월께 자신의 미니홈피에 '자살'이라는 제목으로 "자살은 비겁한 자의 마지막 비겁한 행동이다. 하지만 비겁하지 않으면 끔찍한 일과 맞닥뜨리게 되는 걸"이라고 적었다. 첨부한 사진에는 칼로 손목을 긋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충격적이다.
2007년 4월에는 "너희들이 밥 한 공기 먹을 때 우린 밥 반 공기 먹으며 저녁 6시 이후로는 물도 입에 대지 않았고…너희들이 말로만 살 뺀다고 난리칠 때 우린 줄자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몸을 재며 스트레스 받아야했다"며 모델 생활의 괴로움을 호소했다.
한편 그녀의 미니홈피를 찾은 네티즌들은 "젊은 나이에 안타깝다", "미니홈피 글을 보니 많이 힘들어 한 것 같다", "조금만 더 힘을 냈으면 좋았을텐데",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