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진표 '운지' 발언 물의…뜻 뭐길래

가수 김진표 '운지' 발언 물의…뜻 뭐길래

이슈팀 장영석 기자
2012.06.21 08:12

김진표 "운지!" ...방송서 故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용어 물의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인터넷 용어를 방송에서 사용해 물의를 빚은 김진표 (사진=임성균 기자)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인터넷 용어를 방송에서 사용해 물의를 빚은 김진표 (사진=임성균 기자)

가수 김진표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비하하는 인터넷 용어를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XTM '탑기어 코리아 시즌2'에서 김진표는 헬기가 추락하는 장면을 보며 "'운지'를 하고 맙니다"고 말했다.

'운지'는 지난 2009년 서거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의도가 담긴 인터넷 용어다. 노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 부엉이바위에서 투신한 후 일부 네티즌들이 90년대 출시된 드링크 '운지천' 광고에 빗대 '운지'란 용어를 사용했다.

'운지천' 광고는 배우 최민식이 산 속에서 바위 사이를 뛰어다니며 "나는 자연인이다"라고 외치는 내용이었다. 일부 네티즌들이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뒤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을 이 광고에 합성한 뒤 '운지', '노운지' 등의 단어를 사용하면서 '운지'는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인터넷 용어로 확산된 바 있다.

김진표의 발언이 알려지자 온라인 공간에는 김진표를 비난하는 누리꾼들의 의견이 이어졌다. 그러자 김진표는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제 발언에 대한 반성문"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해명에 나섰다.

김진표는 "그 단어의 어원이 그런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 그냥 '떨어지다'란 표현인 줄 알았다"며 "제가 하는 가장 큰 반성은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방송에서 그런 단어를 사용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번 다시 이런 비슷한 일도 생기지 않게 주의하도록 하겠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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