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하라 2014'-대학별 캠퍼스 공략팁] ④ 성균관대 명륜캠퍼스

◇'짝'을 찾고 싶다면 '여기'로
성균관대학교 명륜캠퍼스 정문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에 보이는 첫번째 건물이 국제관이다. 이곳이 바로 명륜캠퍼스에서 '로맨스'가 가장 많이 싹 트는 곳이다.
이 국제관 자습실에는 칸막이 없이 탁 트인 공간이 있다. 얼굴이 모두 드러나는 곳인 만큼 아무래도 외모에 자신이 있는 학생들이 자주 찾고, 오는 이들도 외모를 꾸미고 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시험기간이 되면 학교에서 잘나가는 킹카, 퀸카들이 총출동한다.
2년 전 졸업한 경제학과 06학번 문모씨(28여)는 국제관 자습실에 대해 "서로 눈이 맞기 좋은 곳"이라며 "남겨 간에 쪽지나 캔커피가 오가는 것을 종종 본다"고 귀띔했다.
후문쪽 수선관 건물 5층에 있는 매점도 '미인'들이 자주 출몰하는 곳이다. 수선관은 무용학과나 연기예술학과 등 예술학부 학생들의 주된 생활 공간이다. 운이 좋으면 가끔씩 학교에 오는 연예인도 볼 수 있다. 현재 아이돌 걸그룹 에프엑스의 크리스탈과 카라의 강지영 등이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에 재학 중이다.
◇고풍스러운 낭만의 캠퍼스
옛 성균관 건물 명륜당과 법학관 옥상, 후문 쪽에 있는 와룡공원은 서울시내 어떤 대학 캠퍼스와 견줘도 뒤지지 않는 운치를 자랑한다.
명륜당은 정문을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건물로, 과거 성균관 유생들에게 유학을 가르치는 강당이었다. 조선 선조 39년(1606) 중건된 오래된 건물로, 낮에 가면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법학관 옥상과 후문 쪽에 있는 와룡공원은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저녁 데이트 코스로 적격이다. 서울 성곽길을 따라 조성된 와룡공원은 평소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산책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성균관대 경영학부 12학번 임씨(21)는 "법학관 옥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야경은 최고다"며 "손잡고 오는 커플들을 많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린 공자탄신일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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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경영관 지하 2층 학생식당 '면가'에서는 교내 최고의 '인기 메뉴'인 볶음우동을 판다. 점심시간만 되면 평균 30분 정도 기다려야 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볶음우동의 가격은 3500원으로 밖에서 먹는 볶음우동의 맛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특히 몽골식 볶음우동의 인기가 좋다.
명륜캠퍼스 정문 밖에 위치한 '나누미떡볶이'도 학교 인근 인기 맛집 가운데 하나다. 1989년 명륜동에 자리잡아 25년째 떡볶이를 팔고 있는 이 가게은 가래떡의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성균관대의 독특한 점은 유교정신을 받드는 만큼 9월28일 공자탄신일을 휴일로 지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축제 때 선비복장을 하고 캠퍼스를 누비는 사람들을 볼 수 있고, 성년의 날에 한복을 입고 성년식을 치르는 전통도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