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10대들이 가수 꿈을 향해 부모 손을 잡고 '캡틴'으로 모인다.
19일 오전 11시 엠넷 '캡틴'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돼 이승철, 제시, 소유, 셔누, 장예원, 권영찬 CP, 최정남 PD가 참석했다.
'캡틴'은 국내 최초 부모 소환 십대 오디션으로, 부모들이 내 자녀의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직접 심사위원에게 물어보고 평가를 받는 프로그램이다. 61팀 67명이 참가해 퍼포먼스 아이돌형 참가자부터 아티스트형 참가자, 래퍼 참가자까지 다양한 재능을 펼친다.
이날 권영찬 CP는 "'캡틴'이라는 타이틀은 10대 최고를 뽑는다는 의미에서 '캡틴'이라고 뽑았다"며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다른 점이, 참가자에게만 포커스를 두는 게 아니라 그 뒤에 있는 가족들을 조명하면서 10대 못지 않은 부모님들의 열정과 자식에 대한 사랑, 그리고 심사위원과 함께 차세대 K팝 선두주자를 찾는 여정을 찾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정남 PD는 '캡틴'을 '스카이 캐슬'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치열함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고 가족들의 응원을 같이 담아내고자 한다. 이 안에서 도전자와 부모의 희로애락을 담아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으로는 이승철, 제시, 소유, 셔누가 나선다. '슈퍼스타K' 시리즈 심사를 했던 이승철은 이승철은 "'캡틴'은 일종의 카운셀링 프로그램"이라며 "여기엔 부모님이 계시기 때문에 탈락보다는 우리 아이의 미래에 대한 판단을 듣고 싶어 한다. 그래서 '캡틴'은 쪽집게 강사처럼, 탈락 합격이 아닌 아이들의 재능과 미래를 좀 더 봐야겠다는 점에 심사기준을 뒀고, 오디션 최초로 부모 설명회까지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요즘 10대는 고집도 세고 자기 주관이 뚜렷해서 그 친구들에게 제 음악적인 조언을 받아들일까 걱정했고, 부모님도 역시 제 말을 받아들일지 걱정이 됐다"며 "재능이 없는 아이들에게도 기대하는 부모님들이 계신데 그런 부분을 이해시키는 게 정말 힘들었고, 그걸 정중하고 예의있게 말씀드려야 해서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10대에 데뷔해 솔로로 활동한 제시는 "사실 심사를 쉽게 생각하고, 부모님이 함께 해서 신선하다고 느꼈는데 심사 자체를 하다 보니까 어렵더라"며 "이걸 하다 보니까 친구들이 너무 어려서 걱정하기도 했다. 그리고 어린 친구들의 재능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있는 모습 그래도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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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제가 처음 한국 왔을 때 한국말도 잘 못하니까 강해질 수가 없었다. 그런데 혼자서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다 보니까 어느새 강해져 있더라"며 "전 이 친구들에게 이렇게 하라곤 하지 않고, 여기서 불합격 되더라도 이게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이건 '경쟁'이다. 수많은 친구들이 나오지만 한 명밖에 못 이긴다"며 "그래도 떨어져도 기회가 언젠간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씨스타 출신 솔로로도 활발히 활동하는 소유는 "심사도 그렇지만 재능이 뛰어난 친구들이 많다는 걸 봤다. 저 또한 배우는 것들이 많았다"며 "부모님과 함께 하는 것 자체가 처음에는 부담스러웠고, 현실적인 심사를 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부모님들이 더 열정적으로 하시더라"고 했다.
K팝 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로 활동 중인 셔누는 "저도 10대 시절에 데뷔를 20대 중반에 했지만 막연하게 연습생도 아니고, 회사도 없던 상태에서 막연히 꿈만 가진 상황을 알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란 점이 매력적이더라"며 "10대들을 보면서 제 어렸을 때 모습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장예원은 처음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진행을 맡는다. 그는 "저도 오디션 진행은 처음이라 정말 많이 걱정했는데, 제가 티저를 보고 있다가 울더라, 그 모습을 보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제작진이 제게 징검다리 역할을 해달라고, 속마음을 끌어내달라고 해서 합류하게 됐는데 하면서 정말 재밌더라. 현재 촬영 중인데 같이 봐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엠넷이 투표 시스템으로 공정성 논란에 휘말렸던 가운데, 권 CP는 '캡틴'의 투표 진행에 대해 "지금 두 개의 플랫폼에서 투표를 진행 중이고, 누적 집계가 되어서 최종 파이널에서 반영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엠넷에서는 작년부터 외부인 참관 제도를 하고 있는데, 저희 회사와 회사와 무관한 인물들과 함께 투표를 참관하며 공정성있고 투명성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10대들이 출연하는 만큼 제작진은 멘털 케어에도 신경 썼다고 밝혔다. 권 CP는 "부모님과 함께하기 때문에 다른 프로그램과는 달리 멘털적으로는 조금 더 좋은 환경으로 할 수 있었다"며 "팀 닥터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관리 팀이 꾸려져서 좋은 환경에서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캡틴'은 19일 오후 9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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