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발 로망인데 탈모" 40대男 …서장훈 "뒷 머리만 기르면 뭐 해"

"장발 로망인데 탈모" 40대男 …서장훈 "뒷 머리만 기르면 뭐 해"

류원혜 기자
2022.06.07 07:57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긴 머리카락에 대한 로망이 있는 남성에게 서장훈이 돌직구를 날렸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40대 부부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아내와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남편은 "고등학교 3학년 때 반창회가 유행했다. 그때 아내를 만났다. 친구로 지내다가 사귀자고 했는데 5번 거절 당했다. 26세 때 정식으로 만났다"고 밝혔다. 아내는 "거절한 이유는 남편이 대학생 때 단발머리였다. 저는 머리 긴 남자는 별로"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남편은 "환갑 때 백발로 장발하는 게 로망이었다"며 "그런데 탈모가 시작됐다. 아내가 모발 이식을 해준다고 하는데, 조건이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이라고 고민을 밝혔다.

서장훈은 "긴 머리카락을 고수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냐"고 물었다. 남편은 "4년 전쯤 형수님이 '지금부터 기르지 않으면 장발의 꿈을 못 이루겠다'고 해서 아내와 협의하에 기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만약 멋있고 잘 어울리면 하라고 한다. 개인의 개성이고 존중한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특별한 추억이 있어서 기른다거나, 징크스가 있는 건 아니지 않냐"고 설득했다.

그러자 남편은 긴 머리카락으로 딸과 여장 놀이를 하며 추억을 쌓았다고 아쉬워했다.

아내는 "머릿결이 안 좋으니까 딸도 이제 메이크업만 해준다. 딸이 초등학생 5학년인데 친구들이 '너희 아빠 도자기 굽는 사람이냐'고 했다더라. 남편이 머리카락을 꼬리뼈까지 기른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이수근은 "학부모들이 보기에도 젊고 세련된 모습이 좋다"고 말했고, 서장훈도 "머리카락을 기르려면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데 푸석푸석하고 관리도 잘 안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아내는 "완전 마녀 빗자루 같다. 미용실에 가서 물어봤는데 이 머리는 시간과 돈을 들여도 머리카락 끝까지 영양이 안 간다고 한다. 잘라내야 한다더라"고 설명했다.

남편의 짧은 머리 시절 사진을 본 서장훈은 "짧은 게 낫다. 아내 말대로 모발 이식하고 짧게 자르면 인물이 훨씬 살 것 같다. 사회생활 할 때도 도움 될 것"이라며 "솔직하게 얘기하겠다. 그 머리 하나도 안 어울린다. 최악이다. 앞 머리는 점점 빠지고 있는데 뒷 머리를 기르는 게 무슨 의미냐"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은 "그래도 괜찮다고 이야기 해주실 줄 알았다"며 실망했고, 이수근은 "우리는 빈말, 거짓말 안 한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스타일링을 잘 하면 더 괜찮을 수 있는데 별로니까 하는 소리"라면서도 아내를 향해 "남편이 아내를 위해 금연하고 술도 줄이지 않았냐. 남편 입장에서는 '내 맘대로 이런 것도 못 하나' 하는 마음이 들 수도 있다. 잘 보듬어주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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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안녕하세요. 디지털뉴스부 류원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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