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윤경호가 캐스팅을 위해 나이를 속인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김대희가 지난 30일 유튜브에 올린 콘텐츠 '밥묵자'에는 윤경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윤경호는 나이가 들어 보이는 외모로 여러 사건·사고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20대에는 영화 오디션에 합격했다가 나이와 배역이 맞지 않아 탈락한 것을 계기로 나이를 1980년생에서 1970년생으로 속였다고 고백했다.
윤경호는 "오디션에 가면 30대일 줄 알고 뽑았는데 생각보다 어리다면서 많이 떨어뜨렸다. 왜 떨어졌냐고 물었더니 '생각했던 나이와 안 맞는다'더라. 나이를 알고 나면 연기가 더 어려 보였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다음부터는 아예 프로필에서 나이를 뺐다. 나이를 계속 물어보시길래 '몇 살 같아 보이냐?''고 했다. 그랬더니 70년생 같다고 해서 그냥 맞다고 했다. 결국 그 작품을 찍게 됐다. 그게 '오빠가 돌아왔다'라는 영화"라고 밝혔다.


윤경호는 오디션 이후 제작진에 나이를 속인 사실을 공개했다고 한다. 이에 제작진은 "더 많으신 줄 알았다"면서도 "잘했다. 만약 윤경호씨가 본(실제) 나이를 얘기했으면 선입견이 생겼을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나이를 속여라"라고 조언했다고 윤경호는 전했다.
윤경호는 "당시 상대 배우가 이아현 선배님이셨다. 제가 선배님께 나이를 속이고 한 사실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또 아직 이아현이 자신의 나이를 모른다며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