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미나(51)가 17세 연하 남편과 시댁에 도움을 준 일화에 대해 밝혔다.
4일 채널S 예능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미나가 게스트로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미나는 남편 류필립에 대해 "저 때문에 미나 남편이라고 불려 안타깝다"며 "저와 결혼해 일이 안 풀리는 것 같다. 20대면 한창 잘 나갈 나이인데 괜히 저와 결혼해 꼬리표가 붙은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는 "남편이 실제로 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얼굴도 작고 비율도 좋다"며 "모델 선발 대회에서 최종 12인에 든 적도 있다. 또 남편이 연기도 잘해서 1000명이 참여한 오디션에서 10명 안에 들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최종 단계에서 너무 튀는지 꼭 잘리더라"며 "관계자들이 '미나 남편이 왜 여길 나왔냐', '넌 결혼만 안 했으면 더 잘됐을 텐데' 등의 얘길 한다"고 했다.
미나는 "아는 동생들도 언니가 어린 남편 인생을 망쳤다고 농담한다. 그런 소릴 들을 때마다 미안하다"며 "과거 소속사 대표님이 류필립을 임시완, 박형식처럼 띄워준다고 했는데, 저와 비밀 연애를 막을 것 같아 계약을 끝낸 적이 있다. 제가 그 사실을 알았다면 헤어져서라도 (남편을) 보내줬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또 그는 "남들은 류필립이 저와의 결혼 이슈로 얼굴을 알리려 했다고 말한다"며 "안 좋은 말이란 걸 알고 있다. 실력으로 떠야 하는데 그런 얘기가 붙는다"고 안타까워했다.

미나는 남편의 연기 생활을 지원해 주고 싶다며, 류필립이 지난해 연기과로 대학에 입학했다고 밝혔다. 미나는 "대학 입학금은 제가 냈다"며 "남편 용돈도 제가 주고 있는데 요즘은 (남편이) 보컬 레슨 아르바이트를 자기 용돈벌이로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따로 남편에게 돈을 받지 않고 있다"며 "그거 받아봤자 가정에 얼마나 도움이 되겠냐…제가 중국에서 활동할 때 어느 정도 벌어놓은 게 있어서 아직은 괜찮다"고 했다.
또 미나는 시댁의 빚 청산에 도움을 준 일화도 전했다. 그는 "신혼 초에 시댁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져 빚더미에 앉았다"며 "큰돈은 아니었는데 남편이 저한테 얘길 안 하고 대출을 알아보더라. 2금융권, 3금융권에 가면 골치 아파질 것 같아 제가 4000만~5000만원 정도 도와드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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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박미선과 장영란이 "그런 돈이 어디서 그렇게 나오냐"고 묻자, 미나는 "중국에서 번 돈이다. 요즘은 저도 일이 없어 그 돈을 다 까먹고 집만 남은 상태"라며 "남편 지원을 위해서라면 집을 줄이고, 경기도로 이사해도 괜찮다"고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