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빌라' 문정희 "종교 색깔 독특...극단적인 게 매력"

'원정빌라' 문정희 "종교 색깔 독특...극단적인 게 매력"

이경호 ize 기자
2024.11.27 16:02
영화 '원정빌라'./사진=(주)스마일이엔티
영화 '원정빌라'./사진=(주)스마일이엔티

배우 문정희가 '원정빌라'를 통해 색다른 스릴러 감성을 관객들에게 전한다.

27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원정빌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원정빌라'는 교외의 오래된 빌라, 어느 날 불법 전단지가 배포된 후 이로 인해 꺼림칙하게 된 이웃들로부터 가족을 지키려는 청년의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2월 4일 개봉.

이날 시사회 후 진행된 간담회에는 이현우, 문정희, 방민아 그리고 김선국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원정빌라'./사진=(주)스마일이엔티
영화 '원정빌라'./사진=(주)스마일이엔티

이 자리에서 문정희는 극 중 자신이 맡은 권신혜 역에 대해 설명하며 자신이 보여주고자 했던 부분을 언급했다.

문정희는 "영화가 가진 종교 색깔이 독특하다는 생각이 든다"라면서 "기존에 이웃에 살고 있는 엄마, 평범한 주부라고 생각한다. 아이를 위해서 아빠도 이웃도 보지 않는 가족 이기주의 상징처럼 특별한 생각이 들었다"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헀다.

이어 "극단적인 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런 이웃들, 신뢰가 한순간에 깨질 수밖에 없는게 저의 욕망으로부터 나온다는게 재미있고 아이러니하고, 끌리는 점이었다"고 덧붙였다.

문정희는 "그렇게 표현하고 싶어서, 평범하지만, 극단적으로 가는 이중의 모습을 잘 다룰 수 있겠다는 것에 주안점을 뒀고, 잘 표현하고 싶었다. 전에 스릴러 하긴 했지만, 그런 점이 다르지 않을까. 했다"고 말했다.

문정희는 극 중 자신과 날선 대립을 하며 호흡을 맞췄던 이현우가 '부담을 느끼면서 무서웠다'는 표현을 하자 곧바로 반박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저는 현우 배우가 편했다. 이 말을 들어 당황스럽다"라면서 "실은 현우 배우가 평상시 조용하다. 아역배우 때부터 시청자로서 봤다. 이런 이미지 뒤에 엄청난 에너지 있다. 이런 걱정을 할 거라고 미처 생각도 못했다. 현장에서 담담하게 큰 에너지 가진 배우였다"고 칭찬했다.

또한 이날 김선국 감독은 극 중 등장하는 사이비 종교 단체가 특정 종교를 염두에 둔 것인지에 대해 "제가 기독교다"라면서 "여러 가지 자료가 되게 많다. 다양하더라. 하나씩 조합해서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게 사이비, 이단 이런 이야기이기보다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 미혹을 한다고 해야 할까. 유혹을 한다, 그런 것들을 사이비로 표현해 낸 것 같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보이스피싱이나 사기도 있다"라면서 "제가 경험하고 느낀 것을 녹여냈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원정빌라'는 오는 12월 4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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