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조영남(79)이 여든을 앞둔 나이에도 만나는 여자친구가 여러 명 있다고 밝혔다.
조영남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MBN '가보자GO'에서 "재밌게 사는 게 인생의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영남은 "재밌게 사는 게 좋은가, 아니면 우울하게 사는 게 좋은가. 답이 나오지 않냐"며 "요즘 제일 재밌는 건 여자친구를 만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여자친구가 여러 명 있다. 여자친구들의 서열도 있다"며 "10년 동안 서열 1위를 지키던 여자친구가 있는데, 미국에 산다. 그녀가 최근 남편과 결혼해 아이까지 생겼다. 그 이후 서열이 내려갔다"고 전했다.

조영남은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외모는 따지지 않는다. 대신 착해야 하고 대화가 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자친구와 주로 뭘 하냐는 질문에는 "영화를 보고 쇼핑을 한다. 나는 신이 만든 산이나 바다 같은 자연보다 사람이 만든 백화점 같은 걸 더 좋아한다. 보통 남자들은 백화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나는 좋아해서 백화점 구경도 자주 간다"고 답했다.
MC 홍현희가 "여자친구가 맛있는 밥 한 끼는 해줘야 하지 않냐"며 재혼 가능성을 묻자, 조영남은 "그러다 정 들면 어떡하냐. 두 번 결혼했으면 충분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들이 요리를 잘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친절한 사람이 많지는 않다. 재밌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사는 것이 내 방식"이라고 했다.
조영남은 여자친구에게 자신의 재산을 물려줄 생각이 있다고도 했다. 그는 "미리 쓰는 유서가 있어서 썼다"며 "처음 쓸 때는 '내 옆에 있는 여자에게 재산의 절반을 줘라'라고 썼는데 수정했다. 지금은 자식이 셋이니까 3/4은 자식, 1/4은 옆에 있는 여자"라고 밝혔다.
조영남은 1974년 배우 윤여정과 결혼해 두 아들을 얻었지만, 13년 만인 1987년 이혼했다. 이후 1995년 18살 연하 여성과 재혼한 그는 딸 은지씨를 입양했으며, 2005년쯤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