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극장가를 힘차게 열어가고 있는 우민호 감독, 현빈 주연의 영화 '하얼빈'이 1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하얼빈'은 지난 3일에도 9만1,400명을 동원해 흥행 정상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328만명이다. 꾸준히 관객을 모으는 '소방관'이 2만6,724명을 모아 '하얼빈'의 뒤를 이어 2위에 등극했다. 누적관객수는 344만9,444명이다. 현재추세대로라면 이번 주말 '하얼빈'이 '소방관'의 누적관객수를 추월한 것으로 보인다.
'하얼빈'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지난 이틀 연속 한 자릿수 관객을 동원해 손익분기점 돌파에는 빨간 불이 들어와 있다. 이번 주말 흥행 하향세를 반등시키지 못하면 650만이란 손익분기점 돌파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맞춰 '하얼빈'측은 오는 6일 현빈과 주연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예정돼 있는 등 국가애도기간 동안 멈춰 있던 홍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하얼빈'이 1월 첫째 주말 흥행세를 반등시켜 400만 관객에 다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송중기 주연의 '보고타:마지막 기회의 땅'이 2만1,205명을 모아 3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24만604명이다. 송중기가 혼신의 열연을 펼쳤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적 평가에 관객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며 흥행세가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 관객을 타깃으로 한 '뽀로로 극장판 바닷가 대모험'이 1만7,143명을 모아 4위에 랭크됐다. 누적관객수는 12만7,837명이다.
짐 캐리 주연의 할리우드 가족영화 '슈퍼소닉3'가 1만1,146명으로 5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2만13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