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아들' 배우 손보승, 생활비 위해 대리운전…"가장의 책임감"

'이경실 아들' 배우 손보승, 생활비 위해 대리운전…"가장의 책임감"

채태병 기자
2025.01.21 06:19
/사진=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
/사진=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

코미디언 이경실의 아들이자 배우로 활동하는 손보승이 밤마다 대리운전에 나서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일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손보승이 늦은 밤까지 대리운전 일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손보승은 "제가 밤에 일하는 것을 본 엄마가 조금 속상하다더라"며 "예전에는 (혼전임신 일로) 엄마에게 전화를 못하니까 누나한테 의지를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스튜디오에서 아들의 모습을 본 이경실은 "(엄마 입장에서) 아무렇지 않다고 말하면 그건 거짓말"이라며 "남들은 집에 들어가 쉴 시간에 저렇게 일한다는 게 조금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사진=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
/사진=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

이경실은 "한 번은 제가 '연기 일과 병행하는 것도 좋지만, 엄마는 네가 낮에 일했으면 좋겠어'라고 아들에게 말했다"며 "그랬더니 아들이 자기가 밤에 일해야 가정을 돌볼 수 있다고 말하더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이의 아버지로서 (책임감) 그런 것들을 얘가 벌써 느끼고 있더라"며 "그 얘길 듣고 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손보승에게 "이경실 아들이란 점을 알아보는 사람도 있냐"고 물었다. 이에 손보승은 "대리비를 계좌이체로 받을 때가 있는데 이름을 보고 알아보는 분들이 몇몇 있더라"고 답했다.

/사진=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
/사진=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

손보승은 "어떤 분은 드라마 '무빙'에서 정육점 아들로 출연하지 않았냐고 묻기도 했다"며 "그렇게까지 알아보신 분은 처음이었는데, 이경실 아들이 아니라 배우로서 알아봐 주신 거라 너무 감사했다"고 웃었다.

이경실 아들이 대리운전 일을 한다는 게 상상이 안 간다는 제작진 말에 손보승은 "(어렸을 땐) 제가 특별하다고 생각했는데 주변을 보니 다 이렇게 산다"며 "예전 작품에서 만난 친구들도 부모님 도움 안 받고자 아르바이트 다들 하더라"고 했다.

손보승은 "저는 대단한 부를 원하는 게 아니다"라며 "군대 가기 전 (아내가) 1년6개월 동안 쓸 생활비를 마련해놓는 게 목표"라고 했다. 이어 "그런 마음이 있어 촬영 없을 때 (대리운전) 일을 나서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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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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