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이승윤, 한대음서 나란히 3관왕

에스파·이승윤, 한대음서 나란히 3관왕

이덕행 ize 기자
2025.02.28 11:48
/사진=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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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스파와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한대음 3관왕에 올랐다.

27일 서울 성동구 EQL 성수에서 '제22회 한국 대중음악상'(이하 '한대음')이 개최됐다. '한국의 그래미'라고도 불리는 한대음은 상업적 성적이나 대중적 인기보다는 오로지 음악성을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그렇기 때문에 한대음 수상은 다른 시상식과는 다른 의미를 가진다.

올해 한대음의 주인공은 에스파와 이승윤이었다. 에스파는 ‘Supernova’(슈퍼노바)로 올해의 노래와 최우수 케이팝 노래상, 정규 1집 ‘Armageddon’(아마겟돈)으로 최우수 케이팝 음반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에스파는 2022년 'Next Level'(넥스트 레벨)로 올해의 노래, 최우수 케이팝 노래상을 수상한 이후 3년 만에 또 한 번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월드 투어로 인해 시상식에 불참한 에스파는 영상을 통해 “작년 한 해 ‘Supernova’로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특히 'Armageddon'은 첫 정규라 저희에게도 의미가 큰 앨범인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돼서 더 뜻깊은 것 같다”라며 “많은 분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올해도 열심히 활동할 테니 잘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마름모
/사진=마름모

이승윤 역시 올해의 음악인상, '역성'으로 최우수 록 노래상, '폭포'로 최우수 모던록 노래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윤은 "제 노래가 시대를 외면하지 않고 동시대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받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며 "누군가의 서랍 속에, 주머니 속에, 화분 속에 틈틈이 깃드는, 시대를 잊지 않는 음악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가장 영예롭게 여겨지는 올해의 음반상은 단편선 순간들의 '음악만세'에게 돌아갔다. 이번 시상식 최다 부문인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던 단편선 순간들은 '음악만세'로 올해의 음반상과 최우수 모던록 음반상까지 품에 안았다.

리더 단편선은 "상을 받았다고 해서 더 나은 음악가이거나 사람이라는 걸 증명해 주지 않는다”며 “상을 받는 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동료와 음악가들이 힘을 모아서 해나가라고 격려해 주는 것이 이 상의 의미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올해의 신인에는 포크 듀오 산만한 시선이 선정됐다. 공로상은 작곡가 겸 프로듀서 故 이호준, 선정위원회 특별상에는 서울 홍대 앞에서 라이브 공연 문화를 이끌어오며 10주년을 맞은 ‘라이브 클럽 데이’가 받았다.

이 밖에도 오랜만에 복귀한 지드래곤의 'POWER'는 최우수 랩 노래상, 11년 만에 정규 앨범 'PSST!'를 발매한 존박은 최우수 팝 음반상을 수상했다. 비비의 '밤양갱'은 최우수 팝 노래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사진=한국대중음악상 인스타그램
/사진=한국대중음악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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