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 만에 재혼을 알린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이 결혼식은 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이상민이 멤버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임원희, 김준호, 탁재훈에게 "나 결혼한다"고 재혼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탁재훈은 "네가 결혼해? 나는 애 낳는다"고 농담했고, 김준호는 "난 주식 상한가 10번 쳤다"며 이상민의 결혼을 믿지 않았다.
이상민은 "준호보다 빨리 (결혼)할 것 같다"며 "결혼할 사람이 생겼다"며 쑥스러워했다. 그는 아내 덕분에 공황장애 약, 담배를 모두 끊었다며 고마워했다.
믿지 않는 멤버들을 위해 이상민은 아내 사진을 보여줬다. 이어 "입방정 때문에 잘못되는 게 싫었다"며 그간 열애를 숨겼다고 고백했다.
이상민은 "장모님 되실 분과 모든 분이 다 허락했다"고 하자 임원희는 깜짝 놀라며 "상견례를 한 거냐?"고 물었다.
이에 이상민은 "장모님과 (아내와) 셋이 여행 갔었다. 최종적으로 허락받았다"고 알렸다. 이어 "다행인 건 장모님께서 그동안 방송으로 나를 좀 보시고, 성실하게 잘 사는 모습을 보셔서 그걸 걱정했는데 좋게 이해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김준호는 "여행을 갔냐. 나도 안 가봤는데"라며 부러워했고, 이어 "사귀는 건 이해하는데 결혼은 언제 하냐"고 물었다.

이상민은 "결혼식은 안 올리기로 했다. 차라리 그냥 우리는 행복하게 여행을 가거나 서로 선물을 하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해서 식은 안 올리기로 했다"고 답했다. 그는 "그것과 상관없이 난 결혼식을 하자고 했다. 아내는 초혼이니까"라고 말했다.
이상민이 '아내'라고 하자 멤버들은 "아내?"라고 반복하며 놀려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은 가수 겸 방송인 이혜영과 1995년부터 연애를 시작해 2004년에 결혼했지만 2005년 이혼했다. 이후 이혜영은 2011년 미국 명문대 경제학과 출신 사업가 남편과 재혼했으며 슬하에 두 딸을 키우고 있다. 이상민은 일반 직장인인 10살 연하 아내와 교제한 3개월 만인 지난달 30일 혼인신고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