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남궁민이 직접 공언한 책임의 시간이 마침내 오늘(27일) 밤을 가리켰다.
SBS 금토 드라마 '우리영화' 제작진이 공개한 5회 예고편에선 지난 회 빗속 돌발 키스 이후 변화한 이제하(남궁민)와 이다음(전여빈)의 감정선이 드러나며 본격적인 반등의 전환점을 예고했다.
앞서 남궁민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우리영화' 시청률 꼴찌 굴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직접 캡처해 올린 바 있다. 그는 "현재 낮은 시청률임에도 불구하고 난 너무 자신있다"며 "딱 5회까지만 지금처럼 관심 갖고 바라봐 달라. 그때에도 탁월한 반등이 보이지 않는다면 꼴찌에 굴욕에 책임에 더 심한 말로 혼쭐을 내 달라. 내 책임일 것"이라고 적었다. 작품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감을 동시에 드러낸 발언이었다.
그리고 오늘, 그 5회가 베일을 벗는다. 제작진이 공개한 예고 장면은 분명 달라진 온도를 감지케 한다.

이제하와 이다음은 '하얀 사랑'의 사전 답사 장소에서 재회한다. 특히 이다음이 폭우 속에서 이제하의 오피스텔을 찾아와 "씬 넘버 30. 둘은 가볍게 키스를 한다"고 대사를 읊은 뒤 실제로 입을 맞추는 장면은 설렘을 자아내며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5회에서 두 사람 사이의 감정이 스크립트를 넘어선 새로운 내러티브의 물꼬를 튼다.
예고편에서 포착된 서점 세트장에서의 시선 교환 장면도 주목할 만하다. 이전까지는 오롯이 영화 제작이라는 이해관계 아래 엇갈리고 충돌하던 두 인물이, 예술적 몰입과 감정적 흔들림의 경계에서 점차 맞닿아 가는 흐름이 감지된다. 멜로 텐션의 본격 전개는 작품의 흐름을 바꿔놓을 복선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관건은 이 감정선의 변화가 '우리영화'의 시청률 침체를 타개할 결정적 반등의 서사로 작용할 수 있느냐다. 남궁민이 "내 책임일 것"이라 말한 것처럼 5회는 배우의 책임감과 작품의 전환이 정면으로 맞닿는 지점이다. 빗속 입맞춤 이후 시작된 감정의 확장이 '우리영화'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까.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