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범택시'가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공백이 있었지만, 특유의 액션과 이제훈의 부캐플레이는 변하지 않았다. 앞서 시청률 20%를 넘겼던 '모범택시' 시리즈가 이번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오후 서울 SBS 13층 SBS홀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연출 강보승)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제작 발표회에는 강보승 감독과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이 참석했다.
'모범택시3'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2021년 첫선을 보인 '모범택시' 시리즈는 억울한 피해자들을 대신해 사적 복수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택시회사라는 독보적인 콘셉트를 기반으로, 권선징악의 짜릿한 카타르시스, 케이퍼물 특유의 다이내믹한 재미까지 잡은 탄탄한 세계관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날 이제훈은 "나쁜 악의 무리들을 처단하러 갈 때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엑셀을 밟았다. 이전 택시들은 클래식한 맛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성능부터 잘 달린다. 디자인도 매우 멋지게 뽑혔다"며 시원한 액션을 예고했다.

이제훈의 짜릿한 액션만큼이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건 '유데이터 김과장', '왕따오지', '무당도기' 등 버라이어티한 매력의 부캐플레이다. 이제훈은 "시즌1과 2에서 보여줬던 강력한 캐릭터들을 뛰어넘을 수 있는 부캐가 구현될까 고민이 많았다. 긴장도 많이 했다"면서도 "1,2화에 가진 모든 걸 쏟아부었다. 시작부터 강렬한 부캐를 선사해드리지 않을까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국제범죄 에피소드에서 김도기가 어떤 부캐로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지 기대해달라. 3, 4부에서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면모가 있는 캐릭터다. 그 이후 에피소드들에서 다양한 캐릭터가 나온다. 빨리 다 보여드리고 싶다"고 귀띔했다.
세 시즌 연속 함께하는 '무지개 5인방'의 호흡 역시 '모범택시' 시리즈의 큰 장점이다. 특히 다양한 작품에서 빌런 역을 맡은 김의성이 철저한 선역으로 나오는 것이 특징 중 하나다. 다만, 다른 작품에서의 활약 때문에 여전히 흑막설이 돌고 있는 상황. 김의성은 "평소 어떤 삶을 살아왔기에 5년이 다 돼가는데 아직도 의심하시는 분들이 많은가 한다. 제 속을 보여드릴 수도 없고"라고 너스레를 떨며 "계속 의심하면서 보시면 뭔가 발생하겠죠? 잘 봐달라"고 당부했다.
독자들의 PICK!

'모범택시2'는 최고 시청률 21%를 기록했다. 2023년 이후 방영된 국내 지상파 및 케이블 드라마 중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최근 SBS 금토드라마들이 시청률 두자릿수를 넘기지 못하는 등 부진을 겪고 있기 때문에 '모범택시3'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다.
이제훈은 "지난 시즌 에피소드를 이길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감히 말씀드리기 힘들다"고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하루하루 정말 현장에서 고생했던 순간들을 기억한다면, 시청자분들이 시즌 1, 2보다 더 깊어지고 끈끈하고 사이다 같은 통쾌함이 있다고 느끼실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3까지 할 수 있었던 건 시청자 분들의 사랑과 응원 덕이었다. 그래서 이번 시즌도 응원을 받으리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만큼 시원함과 빅재미로 보답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일각 에서는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강 감독은 “3부작이 완결성 있는 구조라 마치 최종장처럼 보이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마치 최종장인 것처럼 최선 다해 만든 측면도 있다"면서도 "스포일 수 있지만 보시다 보면 어느 순간 숫자 3이 없어질 것이다. ‘모범택시’라는 본연의 우리가 출발할 때의 마음, 시즌1,2,3이 중요하지 않고 '우리가 모범택시다' 그 본질에 집중하게 되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범택시3'는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