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 없었는데 "아내 임신?"...VIP 스폰 받고 '성병', 충격 실체

부부관계 없었는데 "아내 임신?"...VIP 스폰 받고 '성병', 충격 실체

박효주 기자
2025.11.27 10:21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아내가 유흥업소 VIP들을 상대로 '아내 대행'을 하며 돈을 받아오고 있었다는 한 남편 사연이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는 "6개월간 부부 관계가 없었는데 아내가 임신한 것 같다"며 남편 A씨가 탐정단을 찾았다.

명문대 출신 아내는 동시 통역사로 일해 경제적으로 부유한데다가 요리도 잘하는 그야말로 '완벽한' 아내였다고 한다.

A씨는 "아내가 '두 달째 생리를 안 한다'면서 지인과 통화하는 것을 우연히 들었다. 나와 잠자리를 안 했는데 어떻게 임신할 수 있냐"라며 아내를 조사해달라고 의뢰했다.

탐정단 조사 결과 아내는 임신이 아닌 '성병'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 사실에 아내 외도를 확신했으나 아내는 "왜 날 못 믿냐? 성병 걸린 거 아니다"라며 함께 산부인과에 가자고 했다.

산부인과 전문의는 "HPV 바이러스는 꼭 최근 성관계가 아니어도 갑자기 나타날 수 있다. 오래전 감염된 바이러스가 긴 시간 무증상으로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호르몬 변화 등으로 증상이 발현되곤 한다"며 "남편분도 아내가 첫 상대가 아닌 이상 남편분이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가 옮긴 걸 수도 있다. 다른 경로로 감염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사건은 이렇게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A씨는 "아내가 낯선 여자와 함께 있는 걸 목격했다. 그 여자한테 돈 봉투를 받았다"며 다시 탐정단을 찾았다.

A씨 아내 출장길을 추적한 탐정단은 아내가 청담동 한 뷰티숍에 들렸다 나온 뒤 한 중년 남성에게 "여보"라고 부르며 그의 집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목격했다.

알고 보니 A씨 아내는 프랜차이즈 회사 CEO, IT 벤처 기업 대표, 로펌 대표, 무역회사 대표, 중견 기업 이사 등 5명 남성에게 '아내 대행'을 하며 돈을 받고 있었다.

아내가 만난 중년 여성은 이른바 '마담'이었다. 과거 유흥업소 마담이었다고 밝힌 여성은 "대출받아서 가게를 차렸고 여동생들을 불러 모아 우리 가게 단골 VIP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돈도 벌고, 인맥도 쌓게 했다. 중간에서 나는 수고비 좀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 역할은 VIP들하고 식사 몇 번 하고 용돈 받게 해주는 것까지고 그 뒤로 스폰까지는 본인들 능력"이라며 "얼굴이나 몸매를 강조하는 애들 사이에서 A씨 아내는 '아내 노릇'으로 승부 봤다. 사별했거나 이혼한 아내 대신해서 그 역할을 해주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A씨 아내는 아내 대행을 하며 백화점 명품관,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 미슐랭 레스토랑 등을 드나들며 이른바 'VIP 놀이'에 빠졌던 것이다.

모든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아내는 "외로운 아저씨들 옆에 있으면 세상 어디서든 VIP 대접받고 살 수 있는데 그 좋은 걸 내가 왜 그만둬야 하냐?"고 뻔뻔하게 굴었고 부부는 결국 이혼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진행자들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데프콘은 "악마가 미친 듯이 날뛰는 것 같다"고 했고, 김풍은 "인간의 추악한 본성을 본 사건"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박효주 기자

스포 있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