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엽이 당구로 딴 돈으로 안재욱 등 친구들의 술값을 계산했다.
4일 방영된 SBS '미운 우리 새끼' 476회에서는 신동엽과 탁재훈, 정준호, 김준호, 조진세가 출연해 당구 한판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준호는 신동엽, 탁재훈이 오기 전 "당구계 레전드다. 두 분이 한 번도 대결한 적이 없다. 줄을 서서 이따가 회식비라도 좀 어떻게 해보자. 3:3으로 팀을 나누자"고 제안했다.
그러자 안재욱은 "나는 두 사람을 잘 안다. 대학교 때 신동엽은 당구 쪽으로는 전설이었다"며 대학생 시절을 소환했다.
안재욱은 "연극할 때 돈이 없었다. 동엽이가 '먼저 소주 마시고 있어'하고 1시간 당구장 다녀오면 2~3만원 가져왔다. 그걸로 우리 술 사줬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신촌 쪽에 걔가 아는 형이 당구장을 한다. 거기는 고수들끼리 대화처럼 하는 곳이다. 거기 가면 10만원 따왔다. 그 돈으로 나이트클럽 갔다. 신동엽이 당구로 우리를 먹여 살렸다"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으로 안재욱의 말을 들은 신동엽은 "다 옛날이야기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이때 서장훈이 "그때 몇 점 정도 쳤냐"고 묻자 신동엽은 "한 400점 정도다. 100m 달리기로 치면 11~12초대 정도 기록이다. 아마추어 중에서는 잘 달리는 수준"이라고 답했다.
서장훈은 "그 정도면 아마추어 중에서는 끝판왕"이라며 신동엽의 당구 실력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