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황신혜(63)가 이혼까지 과정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1 예능 프로그램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싱글맘'인 배우 황신혜, 장윤정, 정가은이 출연해 인생 그래프를 그리며 과거와 현재를 돌아봤다.

방송에서 황신혜는 60대까지 인생 그래프를 그렸다. 그는 10대와 20대 때 행복지수는 비교적 낮게 그렸고, 30대에 높아진 뒤 낮아졌다 올라갔다를 반복하다 60대 이후 정점을 찍은 형태 그래프를 그렸다.
황신혜는 "20대 때 안 행복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여기 있어야 하나?' 싶고 나랑 너무 안 맞는 것 같았다. '이게 뭔가?' 싶고 소중한 것도 몰랐다. 20대로는 다시 안 가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에 장윤정은 "저도 그때는 뭣 모르고 일할 때라 그게 고마운지 감사한지 몰랐다. 오히려 지금 일이 감사하고 소중하다"라고 공감했다.

황신혜는 "나는 이혼을 42세에 했다. 이혼 자체가 힘든 것보다는 안 맞아서 힘들고, 과정이 힘들었다. 뭐든지 그런 거 같다. 결정 내리기 전까지가 힘들다"고 고백했다.
이어 "다행히 긍정적으로 타고난 게 감사하다. '힘든 걸로 가슴 아프면 내 얼굴만 상하고 나만 손해다'라는 생각이 난다. '이렇게 바닥을 쳤으니 좋은 일밖에 없다'고 자기 최면을 건다. 그렇게 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나이 먹는 게 너무 편안하고 좋다. 딱 하나, 건강이 예전과 다르고 외적으로 늙은 거 빼고 너무 좋다. 여유와 지혜가 생기니까 너무 행복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황신혜는 1983년 MBC 1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컴퓨터 미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화려한 미모로 1980년대 대표 미녀 배우로 사랑받았다.
황신혜는 1987년 패션업체 대표 아들과 결혼했지만, 9개월 만에 이혼했다. 이후 1998년 중견 재벌 2세와 혼전임신으로 재혼해 1999년 딸 이진이를 낳았으나 2005년 파경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