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첫방 '말자쇼' 김영희, "사람에게 기대하지 마"...배신 상처 치유 조언 [종합]

정규 첫방 '말자쇼' 김영희, "사람에게 기대하지 마"...배신 상처 치유 조언 [종합]

이경호 ize 기자
2026.01.20 09:07
KBS 2TV '말자쇼'가 정규 편성으로 첫 방송되어 김영희가 배우, 시니어 모델, 인간관계 문제 등 다양한 고민을 가진 사연자들에게 조언을 제공하며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2.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경쟁력을 보였다.
KBS 2TV '말자쇼'./사진제공=KBS 2TV '말자쇼'
KBS 2TV '말자쇼'./사진제공=KBS 2TV '말자쇼'

정규 편성으로 돌아온 '말자쇼'가 '월요병의 치료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9일 정규 편성으로 첫 방송된 KBS 2TV '말자쇼'는 '말자 할매' 김영희가 새출발과 관련한 다양한 고민을 해결했다.

먼저, 스물일곱 살 무명 배우는 "배우를 시작한 지 1년밖에 안 됐지만, 부모님은 20대 안에 뜨지 못하면 다른 직업을 선택하라고 하신다"며 배우를 계속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말자쇼'의 문을 두드렸다. 김영희는 "내 인생이기 때문에 내 갈 길을 스스로 가야 한다"며 "이왕 배우로 시작했으니 무라도 썰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사연자는 진심을 담아 부모님께 영상 편지를 보냈다. 그는 "20대 때까지 최선을 다해 성공해 보겠다. 지켜봐 달라"고 말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김영희는 "나이는 만 나이로 세라"면서 영원한 20대가 되는 '꿀팁'을 전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니어 모델을 하고 싶다는 중년 여성의 고민도 등장했다. 사연자는 딸이 '엄마는 얼굴이 커서 안 된다'고 반대한다고 털어놨다. 김영희는 "모델이 꼭 얼굴이 다 나와야 모델이냐. 시니어 모델 종류도 다양하다"며 "각자를 찾는 자리가 있으니 시니어 모델 자리도 넘쳐나는 거라고 본다. 얼굴 사이즈 걱정하지 마라. 몸 사이즈가 커지는 게 더 힘든 거다"라고 '말자 할매'식 응원을 전했다. 딸에게는 "엄마가 연세를 떠나서 뭘 하겠다고 하면 응원해 줘"라고 당부했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해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새출발을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는 마지막 사연엔 '공감 게스트' 양치승이 나섰다. 그는 체육관을 운영하며 만났던 앞뒤가 다른 직원의 경험담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또한 "체육관이 무너지니까 더 좋은 기회가 왔다. 내일부터 회사원이 됐다. 대형 건물을 도맡아 관리하는 업체에 취직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영희는 "인간관계 맺을 때 죽을 때까지 상처받는다"며 "어차피 받을 상처, 타격이 없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람한테 기대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평탄한 삶보다 좋은 일이나 안 좋은 일 있을 때 인간관계가 정리된다"며 "나도 누군가에게 정리된 사람일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그저 그런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우리 마음 덜 다치게 자신을 지켰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모두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 상처 치유를 선사한 '말자쇼'였다.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에서 지난해 12월 파일럿 편성(3회)으로 단독 예능으로 시청자들과 만난 '말자쇼'. 정규 편성 첫회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 이하 동일 기준)은 2.0%를 기록했다. 이날 동시간대(오후 10시대) 장수 예능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내 운명'이 3.0%, 방송 시간 일부가 겹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3.2%를 기록하면서 '말자쇼'의 경쟁력을 첫회에서 보여줬다.

한편, '말자쇼'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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