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 극장가를 장악한 '왕과 사는 남자'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며 3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선망 집계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16일 53만7,190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85만9,831명을 기록하며 5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설 연휴 일일 최다관객수를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하며 거침없는 흥행세를 과시했다. 지난 4일 개봉 후 경쟁작 '휴민트'가 개봉한 11일 이외엔 전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유지하며 설 연휴 극장가 최대 강자임을 증명했다.
지난 16일 오후 손익분기점인 260만 관객을 넘어선 '왕과 사는 남자'는 17일 오전 300만 관객을 넘어섰다. 또한 설 연휴가 끝나는 18일까지 400만 관객에 근접할 것으로 예측된다. 파죽의 흥행세를 보이는 '왕과 사는 남자'가 과연 지구력을 유지해 오랜만에 1000만 영화가 나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류승완 감독의 '휴민트'가 18만2,655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88만6,492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오늘(17일) 100만 관객을 넘어설 전망이다. 영화 공개 후 쏟아진 호평과 류승완 감독과 배우들의 이름값에 비해 아쉬운 성적이지만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장기 흥행을 도모할 전망이다.
'역주행 흥행의 아이콘'인 박시후 주연의 '신의 악단'이 3만221명을 동원해 3위에 랭크됐다. 누적관객수는 123만4,973명으로 기독교 신자들을 중심으로 한 입소문 흥행 신화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최우식 장혜진 주연의 '넘버원'이 2만2,493명을 동원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족관객을 노리며 설연휴 3파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누적관객수는 13만9,64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