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논란' 김보름, 은퇴 후 근황…"현재 백수, 아무것도 안 해"

'왕따 논란' 김보름, 은퇴 후 근황…"현재 백수, 아무것도 안 해"

이은 기자
2026.02.23 22:23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이 은퇴 후 근황을 공개했다./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이 은퇴 후 근황을 공개했다./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33)이 은퇴 후 근황을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김보름이 출연해 MC 서장훈, 이수근을 만났다.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이 은퇴 후 근황을 공개했다./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이 은퇴 후 근황을 공개했다./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김보름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아무것도 안 한다"며 백수라고 답했다.

김보름은 2010년부터 2024년까지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2017 삿포로 아시안게임 금·은·동메달리스트이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다.

김보람은 "2025년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을까"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은퇴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선수로서 전성기는 2018년 평창 올림픽이었다고 생각한다. 그게 벌써 8년이 지났다. 원래의 꿈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그 순간 은퇴하고 싶었다. 은메달을 따게 되면서 차질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김보람은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나가지 않았다며 "평창 올림픽 이후로는 매년 (은퇴) 고민을 계속했다. 멀지 않았다고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이 은퇴 후 근황을 공개했다./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이 은퇴 후 근황을 공개했다./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서장훈은 "어린 나이에 뜻하지 않게 원치 않은 일이 생기면서 고생 많이 했을 것"이라며 8년 전 김보름이 겪은 따돌림 의혹을 언급했다.

김보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팀 추월 종목에 함께 출전한 노선영을 따돌렸다는 지적을 받으며 이른바 '왕따 주행'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 왕따 주행이 없었다는 결론이 나왔으나, 김보름은 심리 치료를 받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에 대해 김보름은 "나이도 어렸지만, 그때 그 경험으로 인해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든 뭐든지 잘 넘어갈 수 있을 거 같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단단해졌고 쉽게 무너지지 않을 자신 있다. 여러 가지 많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털어놨다.

이수근은 "본인은 (과거 일에) 갇혀 있을 수 있는데, 사람들은 기억도 못 한다"며 "이젠 안 그렇겠지만, (과거에) 갇혀있지 말아라"라고 위로했고, 서장훈은 "본인이 과거에 갇혀있으면 새로운 것들 하기 쉽지 않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하지 않나. 이제 서른셋이다"라며 김보름의 새 시작을 응원했다.

이에 김보름은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방송, 해설위원도 해봤다. 지도자도 어느 정도 생각이 있다. 선수 생활 중 여러 일을 겪으면서 심리 분야에도 관심이 생겨 그런 것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뭘 해야 할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서장훈은 김보름의 말 안에 답이 있다며 "방송만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은 네가 얘기한 것 중 나머지는 할 수가 없다. 해설위원은 정기적이지 않고, 매번 불러준다는 보장도 없다. 심리 상담은 갈 길이 멀다. 지금부터 시작해서 전문 심리상담가가 되려면 굉장히 오랜 시간을 거쳐야 한다. 당장 할 수가 없어 어렵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도자는 후배들을 가르치면서 방송 출연도, 해설위원도 해도 된다"며 "(김보름이 하고 싶은 일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일은 지도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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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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