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임수정이 하정우의 알리바이를 대준 후 심은경과 내통하는 반전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극본 오한기, 연출 임필성, 이하 ‘건물주’) 3회에서는 납치극 비밀을 공유하며 하나가 된 기수종(하정우)과 김선(임수정) 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가까스로 봉합 된 부부 관계에 또 하나의 비밀이 추가되며 향후 전개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은 납치극 현장에서 도망친 기수종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도주 중 기름이 떨어진 기수종은 불안감에 휩싸인 채, 자동차를 버리고 30억 원이 든 캐리어만 챙겨 달아났다. 세윤빌딩으로 돌아온 기수종은 자신의 흔적이 남은 CCTV 영상을 삭제했고, 돈다발을 챙기며 묘하고도 짜릿한 기분을 느꼈다. “내가 갚는다고 그랬지”라고 혼잣말하며 늘 자신을 짓눌렀던 빚에서 해방된 낯선 감정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죄책감으로 인한 악몽을 꾸면서 괴로워하기도 했다.
기수종을 미행하다가 납치극 현장을 목격한 김선은 일단 모르는 척 남편을 관찰했다. 그리고 의심받기 딱 좋은 행동을 하는 기수종을 답답해하며 은근한 도움을 줬다. 기수종에게 민활성(김준한)이 코마상태라는 것을 알리며 병문안을 오라고 다그쳤고, 경찰의 질문에 당황하는 기수종을 구해줬다. 또 민활성의 노트북에서 기수종과 나눈 메시지를 삭제하는 민첩한 상황 판단력을 보였다.

기수종은 납치극에서 챙긴 돈으로 채무를 변제하고, 세윤빌딩의 온전한 소유주가 됐다. 리얼캐피탈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기수종은 얼떨떨한 감정을 느끼며, 일상으로 돌아와 가족과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기수종은 청각 장애를 가진 딸 다래(박서경)에게 미국에 가서 수술을 하자고 했고, 그 돈의 출처를 아는 김선은 남편을 보며 묘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가족을 위하는 기수종의 진심을 느끼고, 김선은 기수종의 편에 서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기수종이 놓친 것이 있었다. 도주 중 마주친 남자가 증언자로 등장한 것이다. 다행히 증언자는 마스크를 쓰고 있던 기수종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했고, 여기에 김선이 기수종이 밤에 집에 있었다는 거짓 알리바이를 진술했다. 위기를 모면한 기수종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선은 단둘이 남게 되자 기수종에게 “자기가 납치한 거지?”라고 물었고, 부부는 눈빛을 주고받으며 비밀을 공유했다. 그렇게 모든 것이 끝나는 줄 알았다.

그러나 방송 말미, 기수종이 잠든 사이 몰래 요나(심은경)의 전화를 받는 김선의 미스터리한 모습이 반전을 선사했다. 기수종이 빚을 갚으며 재개발 플랜이 어긋난 요나는 세윤빌딩을 어떻게든 손에 넣으려 하고 있는 상황. 요나는 “김선 씨, 예정대로 진행되는 거죠?”라며 물었고, 어둠 속에서 불안해하는 김선의 엔딩으로 3회가 마무리됐다. 평범한 주부 같았던 김선에게도 무언가 숨기고 있는 비밀이 있다는 것이 드러난 ‘건물주’의 예측불가 전개가 또 한번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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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tvN 토일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4회는 22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