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3.1% 소폭 상승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하정우가 친구도 잃고 삶의 희망이던 건물도 불탔다.
지난 12일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극본 오한기, 연출 임필성) 10회에서는 납치와 화재가 잇따라 벌어진 세윤빌딩의 참혹한 상황이 그려졌다. 동시에 또다시 사고의 뒷수습을 떠안게 된 기수종(하정우)과 김선(임수정)의 위태로운 처지가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10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3.1%를 기록하며 직전 회차보다 소폭 상승했다. 7회에서 2.9%를 기록한 뒤 8~9회에도 2%대 시청률을 이어가던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다시 3%대에 올라서며 반등의 흐름을 보였다.
이날 김선은 간호사 친구 애수(노지유)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민활성(김준한)을 살려냈다. 예상 밖의 변수도 있었지만, 기수종과 김선은 결국 계획한 대로 전이경(정수정)에게 딸 기다래(박서경)를 풀어달라고 압박했다. 그러나 전이경은 두 사람이 끝까지 자신을 속인 채 뒤에서 일을 꾸몄다는 사실을 알아채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기수종과 김선이 달아나는 사이, 세윤빌딩에는 화재까지 덮쳤다. 앞서 전양자(김금순)가 배관을 끊어 누수 사고가 발생했지만, 기수종은 수리비를 아끼려 임시조치로 상황을 넘겼다. 결국 그 선택이 화근이 되면서 건물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다.
옥상에서는 전이경과의 살벌한 대치가 이어졌다. 전이경은 기다래를 인질로 잡은 채 극도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민활성이 모습을 드러내며 전이경의 감정도 흔들렸다. 민활성은 장모 전양자에게서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납치극이 이런 비극으로 번질 줄 몰랐다며 후회했다. 이어 전이경에게 "너와 잘 살고 싶었다. 다시 시작하자"고 말하며 진심을 전했다. 끝내 마음이 흔들린 전이경은 기다래를 풀어줬지만, 곧 의식을 잃고 옥상 아래로 추락했다. 민활성은 전이경을 끌어안은 채 함께 떨어졌고, 결국 아내를 구한 뒤 숨을 거뒀다.
기수종의 다급한 연락을 받고 세윤빌딩으로 향한 요나(심은경)는 동철(이반석) 일당과 몸싸움을 벌였다. 살기를 머금은 채 동철을 살해한 요나의 모습은 섬뜩한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경찰이 들이닥치자 요나는 순식간에 태도를 바꿨고, 어린아이처럼 울먹이는 얼굴로 이중적인 면모를 드러내 소름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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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기수종과 김선 가족은 구조됐고, 요나는 체포됐다. 민활성을 포함해 다수의 사망자도 발생했다. 기수종은 새까맣게 타버린 세윤빌딩을 멍하니 바라봤다. 모든 것이 악몽이기를 바랐지만, 현실은 피할 수 없었다. 기수종과 김선은 경찰 조사를 받게 됐고, 두 사람은 의심을 피하기 위해 전이경 납치 사건 자체를 묻어두기로 했다.
방송 말미에는 기수종과 김선이 숨겨온 공인중개사 장희주(류아벨)의 시신이 발견되며 또 한 번 충격을 안겼다. 최종회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기수종과 김선이 얽힌 사건들이 한꺼번에 뒤엉키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여기에 세정로 재개발을 밀어붙이려는 요나의 위협적인 움직임까지 더해지며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