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세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흥행질주 중인 영화 '살목지'의 100만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살목지'는 지난 15일 6만8,749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93만1,078명을 기록하며 8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현재의 흥행 추세대로라면 오늘(16일) 오후 늦게나 17일 오전 100만 관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살목지’는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찍히고, 재촬영을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속의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공포 영화.
2026년 개봉 영화 중 가장 빨리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살목지'의 흥행세에 N차 관람 열풍이 이어지고 있고 호러 팬아트 등 2차 저작물이 쏟아지는 등 신드롬이 일고 있다. '살목지'의 촬영지인 충남 예산군은 영화 개봉 후 영화 속 공포를 직접 체험하려는 관광객이 몰려들자 안전을 이유로 야간 통행을 금지하는 등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젠지세대들의 취향을 적중한 영화의 기획의도 덕분. 공포의 사연에 중점을 두기보다 호러 영화 레전드 '곤지암'처럼 공간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공포를 최대한 선사한 연출이 젠지세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투자배급사 쇼박스측은 호러 팬아트와 대학교 공포 동아리 학생들의 생생한 관람 후기를 공개하며 영화를 향한 젠지세대의 뜨거운 관심을 전했다.
공개된 호러 팬아트는 서울여자대학교 재학생들의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먼저 어둠이 내려앉은 살목지 한가운데 수인이 홀로 서 있는 팬아트는 새벽녘의 푸르스름한 분위기를 담아내며 '살목지'만의 기이한 정서를 고스란히 살려냈다. 또 다른 팬아트는 영화의 핵심 오브제인 돌탑 주변에 “거긴 절대 살아서는 못 나와”라는 카피를 쏟아지는 빗줄기처럼 배치해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나아가 물 위에 떠 있는 수초들은 마치 사람의 머리카락처럼 보이기도 해, 관객들을 긴장하게 만든 영화 속 장면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영화를 관람한 대학교 공포 동아리 학생들의 생생한 후기도 이목을 끈다. 평소 다양한 장르의 공포 콘텐츠를 즐기던 학생들도 '살목지'의 공포가 유독 생생하고 새로웠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예술종합대학교 ‘돌곶이요괴협회’ 학생들은 “기대했던 만큼 너무 무서웠던 살목지…어쩌면 제가 갔던 건 아닐까요…”, “동생은 영화의 3분의 1을 눈 감고 보고, 저는 귀를 반쯤 막고 봤어요”라고 전했고, 아주대학교 ‘으스스’ 학생들은 “단순한 공포가 아니라 스토리도 탄탄해 더 재밌었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눈을 감고 싶었지만, 반전에 반전이 이어지는 전개에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여자대학교 학생들은 “점점 팝콘에 손이 가지 않을 정도로 몰입감 있는 공포 영화”,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연출들과 전개 덕분에 계속 손에 땀을 쥐고 봤어요”라며 생생한 관람 후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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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살목지'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4월 23일(목)까지 관객들을 대상으로 팬아트 공모전을 진행한다. '살목지'를 재미있게 관람한 관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쇼박스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설명 불가, 저항 불가, 탈출 불가의 공포로 극장가를 물들일 영화 '살목지'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