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세기 대군부인'이 방영 첫 주부터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지난주 화려한 막을 올린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1, 2회는 재벌과 왕족의 파격적인 스캔들부터 궁중 암투를 짐작게 하는 화재 사건까지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제대로 자극했다. 단 2회 만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꿰찬 것은 물론, 각종 TV 화제성 지표까지 싹쓸이하며 그야말로 완벽하고 성공적인 신드롬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다가올 3, 4회를 더욱 짜릿하게 즐기기 위한 초반 핵심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국왕 탄일연 덮친 의문의 화재…이안대군 향한 대비의 일갈
먼저 국왕의 탄일연에서 벌어졌던 일들이 궁금증을 일으킨다. 현 왕의 숙부인 이안대군(변우석)은 관복 대신 무관의 복장인 철릭 차림으로 연회에 등장하는 기행을 보였고, 뒤이어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궁궐이 발칵 뒤집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이안대군과 국무총리 민정우(노상현)가 사태의 배후를 은밀히 캐고 있어 긴장감을 높인다. 특히 선왕 역시 화재로 목숨을 잃은 전적이 있는 데다, 대비 윤이랑(공승연)이 이안대군을 향해 서늘한 일갈을 던지면서 사건의 진짜 전말에 대한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고견을 청합니다" 성희주♥이안대군, 선후배의 초고속 청혼
캐슬뷰티 대표 성희주(아이유)와 이안대군의 직진 로맨스도 흥미를 더한다. 과거 왕립학교 선후배로서 국궁 대회에서 실력을 겨뤘던 두 사람은 서로를 기억한 채 탄일연에서 재회했다. 이후 "선배의 고견을 청한다"며 정식으로 알현을 요청한 성희주는 거두절미하고 이안대군에게 돌직구 청혼서를 내밀었다. 이안대군 역시 장고 끝에 이 파격적인 제안을 수락하면서, 두 사람의 앞날에 어떤 파장이 일지 이목이 쏠린다.
심야 호텔 밀회 발각? 정국 뒤흔든 파격 스캔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두 사람의 심야 호텔 밀회 스캔들까지 세간에 터지며 정국은 더욱 요동치고 있다. 앞서 이안대군의 호텔 방을 기습 방문했던 대비 윤이랑이 흐트러진 모습의 이안대군과 성희주를 목격하면서 오해의 불씨는 더욱 커진 상황이다. 국무총리 민정우는 이를 단순한 해프닝으로 덮으려 하지만, 대비 윤이랑은 오히려 이 스캔들을 빌미 삼아 이안대군을 자신이 점찍은 상대와 강제 정략혼을 시키려는 계략을 꾸미고 있어 아슬아슬한 정치 싸움을 예고했다.
왕실을 둘러싼 화재 사고의 진실과 얽히고설킨 스캔들의 여파가 과연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21세기 대군부인' 3회는 17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