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허수아비', 확신의 기획 그리고 진정성 공감 [직격인터뷰]

[단독] '허수아비', 확신의 기획 그리고 진정성 공감 [직격인터뷰]

이경호 ize 기자
2026.05.06 10:10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최경주 제작2국장 인터뷰.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는 첫 회 2.9%의 시청률을 기록한 후 6회에서 7.4%를 기록하며 ENA 월화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KT스튜디오지니 최경주 제작2국장은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 드라마의 기획 배경에 대해 진실 추적과 유가족의 응어리를 어루만지는 '진정성'에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 국장은 앞으로 진범의 정체가 드러나고 주인공들의 과거와 관계 변화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사진=KT 스튜디오지니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사진=KT 스튜디오지니

"이 이야기를 반드시 세상에 전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이 확신 덕분일까. 매회 시청자들의 호응을 끌어내며 승승장구 중이다. 시청자들에게 전해야겠다는 확신, 시청자들은 그 확신을 받아들였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드라마 '허수아비'의 상황이다.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연출 박준우, 극본 이지현,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스튜디오 안자일렌. 총 12부작)가 상승세가 무섭다. 첫 회(4월 20일) 2.9%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을 기록한 후, 3회 5.0%, 4회 5.2%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2026 ENA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아너 : 그녀들의 법정', '클라이맥스'의 성적을 방송 2주 만에 뛰어넘었다.

'허수아비'의 상승세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방송 3주 차인 지난 4일 5회 시청률이 6.3%를 기록, ENA 월화드라마 역대 시청률 3위에 등극했다. 이어 5일 6회에서 시청률 7.4%를 기록, 기존 1위 '착한 여자 부세미'(자체 최고 시청률 7.1%. 12회)를 제치고 ENA 월화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에 올라섰다. 반환점을 돌면서 6회가 남은 만큼, 이제 ENA 월화드라마 사상 첫 시청률 10% 달성 가능성까지 높이고 있다.

월화 안방극장 강자에 등극하며 ENA 월화드라마 장르물 흥행을 이어간 '허수아비'는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을 수사하던 형사 강태주(박해수 분)가 자신이 혐오하던 놈과 뜻밖의 공조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1988년부터 2019년까지 30년을 오가며 펼쳐지는 두 남자의 진실 추적, 악연과 증오로 얽힌 동맹이 시청자들에게 기존 서스펜스물과는 다른 장르물의 재미를 선사했다.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사진=KT 스튜디오지니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사진=KT 스튜디오지니

'허수아비'는 박해수, 이희준, 곽선영 등 주연 배우들과 그리고 송건희, 허정도, 김은우 등 조연들의 고른 활약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일명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이란 실화를 모티브로 기획, 제작된 점에서 시청자들의 본방 사수를 유발했다. 단순히 배우, 실화 모티브라는 점을 떠나 첫 회부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는 장르물 특징을 극대화했다.

'허수아비'는 연출, 대본(전개) 그리고 주, 조연 배우들의 캐릭터 표현 등 흥행을 이끌 여러 요소가 조화를 이뤘다. 그중 KT 스튜디오지니의 '기획 파워'를 빼놓을 수 없다. 기획, 드라마 제작 과정의 정말 중요한 시작점이다. 흥행 그 뒤에는 확신의 기획이 있어 가능했다.

이에 '허수아비' 기획을 맡았던 KT 스튜디오지니의 최경주 제작2국장이 흥행 작품의 기획 배경, 흥행 소감, 향후 관전 포인트 등을 아이즈에 직접 전했다. 흥행까지 이뤄낸 성과 뒤에 있는 흥미로운 비하인드다.

첫 방송부터 화제작으로 등극했던 '허수아비'다. 방송 첫 주에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기록 행진을 시작했다.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에 최경주 국장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좋은 대본을 써주신 이지현 작가님을 비롯해, 한여름 해남 땅끝마을부터 전국 각지에서 촬영을 이어온 박준우 감독님과 고생한 KT 스튜디오지니 소속 PD들, 그리고 스태프, 배우분들의 노력이 시청자분들께 전달된 것 같아 더욱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특히, KT 스튜디오지니의 기획, 제작 역량이 시청자들에게 인상 깊게 가닿은 것 같아 이 부분도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호평을 끌어낸 '허수아비'. 단숨에 화제작으로 등극한 이유에 대해 많은 이들이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최경주 국장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낸 배경에 대해 "작가, 감독, 배우의 조합은 물론이고, 당시의 공기마저 세밀하게 재현한 미술과 음악 등 전반적인 완성도를 좋게 봐주신 것 같다"라면서 "무엇보다 이 작품이 담고 있는 ‘진정성’을 시청자분들께서 공감해 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허수아비'는 주연 배우들의 열연이 빛났다. 배우들이 빛날 수 있던 이유는 작품 자체가 가진 힘 덕분. 실화를 모티브로 했음에도 '허수아비'를 드라마 자체로 보게 되는 재미가 인상적이었다. 이에 '허수아비' 애청자라면, 한 번은 가져봤을 궁금증이 바로 기획 배경이다.

기획 배경에 대해 최경주 국장은 "처음에는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을 2026년에 드라마로 다시 다루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 고민이 있었다"라면서 "그러나 초고 4부와 감독님께서 직접 진행하신 실제 피해자 및 유가족 인터뷰 내용을 접하며, 이 이야기를 반드시 세상에 전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허수아비'는 단순한 범인 추적의 장르적 재미에 머무르는 작품이 아니라, 그 시대에 묻힌 진실과 시간을 되짚고, 남겨진 유가족들의 응어리를 어루만지는 이야기다"라면서 "이러한 진정성에 공감하며 시작했고, 대본 개발부터 영상화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진정성'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고민해 왔다. 단순히 '소비되는 장르물"이 아닌, 이야기에 본질에 집중하며 사회적 울림을 주는 작품이 되기를 바랐다"라고 덧붙였다. 그가 바란 대로 '허수아비'는 일찌감치 '진정성'이 공감 포인트로 떠올라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허수아비'는 방송 첫 주 그리고 방송 2주 차에 시청률 흥행에 성공했다. ENA 월화드라마 역대 시청률 TOP5를 넘어 TOP3 그리고 ~까지 오르며 '성공'을 거뒀다.

KT 스튜디오지니는 기획 단계부터 이런 반응을 예상했을지 궁금해진다. 이에 최경주 국장은 "좋은 작품이라는 우리(KT 스튜디오지니)의 확신은 있었다. 하지만 그 시점이 훨씬 빨랐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최 국장은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라면서 "그저 감사한 마음뿐이다. 끝까지 시청자분들께 의미 있는 작품으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에 더해, 이제 시청자들이 'KT 스튜디오지니가 만든 드라마는 믿고 본다'라는 신뢰감을 가져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사진=KT 스튜디오지니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사진=KT 스튜디오지니

'허수아비'는 극초반부터 빠른 전개를 앞세워 범인 추적 전개를 펼치고 있다. 긴장감 있고, 추리 자극하는 전개는 다음을 더욱 궁금케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반환점을 돌면서 어떤 변화가 생길지, 앞으로 관전 포인트도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최경주 국장은 "앞으로는 진범의 정체가 점차 드러나면서 긴장감이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라고 귀띔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태주가 맞이하게 될 위기와 선택, 그리고 시영과 태주 사이에 숨겨져 있던 과거가 밝혀지며 변화하는 두 사람의 관계를 주목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 국장은 "단순히 범인을 잡는 과정 그 너머에 있는 인물들의 입체적인 관계를 관전 포인트 삼아 드라마를 재밌게 시청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확신을 갖고, 진정성을 담아 KT 스튜디오지니가 기획한 '허수아비'. 기획에 따라 작품의 성공, 시청자들이 찾아보는 작품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부각했다. 그리고 편성까지 한 ENA의 앞으로 펼쳐질 '허수아비'의 후반부에서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획의 KT 스튜디오지니, 편성의 ENA는 신의 한 수였고, 시청자들은 본방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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